랭킹 3위 제러드 캐노니어와 9위 켈빈 가스텔럼이 오는 22일(한국시간) UFC on ESPN 29의 메인이벤트에서 만난다.
헤비급 출신과 웰터급 출신의 선수들이 미들급에서 붙는다. 최근 경기에서 둘은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에게 패한 전적이 있어 더 흥미로운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캐노니어는 지난해 10월, 가스텔럼은 올해 4월 휘태커에게 각각 판정패했다.
따지고보면 이번 경기가 패자부활전, 혹은 복수전이라 할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상대는 휘태커와 다시 싸울 기회가 생긴다.
가스텔럼은 지난 휘태커와의 경기로 자신의 한계를 보여줬는데 확실히 금강불괴 같은 맷집과 체력에서는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지만 다양한 무기가 없으며 게다가 타격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휘태커에게 뒤지는 것을 보여줬으므로 이번 경기에서는 새로운 무기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캐노니어 미들급으로 내리자마자 데이비드 브랜치, 앤더슨 실바, 잭 허맨슨라는 강자들을 모두 압도적으로 KO 시키며 엄청난 상승세를 탔다. 미들급으로 하향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순식간에 타이틀을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왔다. 한 두번의 경기만 더 이긴다면 타이틀의 꿈이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캐노니어는 이번 경기를 통해 정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2019년부터 부진한 가스텔럼은 3위를 꺾고 한 번에 상위권으로 재진입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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