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럭비 국가대표팀이 98년 만에 첫 출전을 하였다. 비록 5전5패의 기록, 전 세계 올림픽 럭비 출전 12개국 중 최약팀이란 기록으로 마무리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준 우리나라 럭비선수들의 모습에 많은이들이 찬사를 보냈다.
또한 올림픽이 끝난 후 지난 19일 유퀴즈에 출연한 '안드레 진', '정연식' 국가대표 선수들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 럭비팀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많은 아쉬움과 어려운 결정으로 럭비팀에 남아준 선수들의 애국심에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기회로 대중에게 '럭비'라는 종목을 알리게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럭비란 무엇인지, 미국의 미식축구와 같은지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럭비는 '럭비풋볼'이 정식 명칭으로 잉글랜드에서 유래되어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잉글랜드의 한 학교에서 풋볼 시합 중 '윌리엄 웹 레이스'라는 학생이 공을 안고 상대팀 골대까지 달린 것이 럭비 게임의 시초 라고 알려져 있다.
'미식축구'의 정식 명칭은 '아메리칸 풋볼' 이며 미국식 축구라는 의미로 미국에서 새로 태어난 미국식 럭비라고 볼 수 있다. 럭비와 미식축구의 차이점은 미식축구 경기에서는 얼굴까지 가리는 헬멧을 착용한다는 것이다.
미식축구는 15분, 4쿼터의 경기 시간으로 구성되고 경기 인원은 11명이다. 헬멧, 마우스피스, 보호대 등을 착용한 체 경기를 진행하며 선수 교체 횟수가 무제한, 전진 패스가 가능하다.
럭비는 15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1명의 주심과 2명의 터치저지에 의해 킥오프로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 시간은 전/후반 40분, 5분의 휴식시간 이 주어진다. 선수는 온사이드에 있는 한, 스크럼일 때와 태클이 있은 후를 제외하고는 아무때나 공을 잡을 수 있으며, 가지고 뛰거나 패스하고 녹하고 킥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한다. 국제 시합에서는 최대 교체인원이 7명이지만, 21세 이하의 경기에서는 6명 이상 교체할 수 없다.
럭비는 공을 땅에 대고 발로 차고, 미식축구는 한 손으로 던지는 경기 방식인 것이 차이점이다.
아직 한국에서 럭비는 '비인기 종목'에 속한다. 98년만의 올림픽 첫 출전을 계기로 한국 럭비가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대중들의 큰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