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 올림픽 레슬링 은메달리스트 출신의 마크 메드센이 11승 무패를 달성했다.
2019년 8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한 메드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on ESPN 29경기에서 클레이 구이다를 상대로 2:1 판정승했다.
구이다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드센이 2라운드 초반 테이크다운을 한 차례 시도하며 중반 이후부턴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다.
덴마크 출신의 마드센은 35세(한국나이)로 처음 MMA에 도전할 때는 주변에서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그러한 시선들을 뒤로하고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헨리 세후도와 요엘 로메로 등 레슬러 출신 선수들 사이에서 새로운 계보를 잇고 있는 마드센. 앞서 데뷔한 올림픽 레슬러들보다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며 비교적 짧은 시간 만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과거에 웰터급으로 활동했던 마드센은 UFC에선 체급을 내린 라이트급으로 경쟁 중이다. 경쟁이 치열한 체급인 만큼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그는 다음 경기 상대로는 그레거 길레스피를 지목했다. 계속해서 마드센이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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