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에도 침투한 코로나···푸틴, 최측근 코로나19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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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에도 침투한 코로나···푸틴, 최측근 코로나19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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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측근들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대통령궁)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 측근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정 기간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화상 내각 회의에서 "최측근들 가운데 몇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그중 1명이 가까운 거리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서 "그도 접종은 받았지만 늦게 부스터 샷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직원은 부스터 샷 접종 3일 후에 발병했다"라면서 "전날 그와 온종일 아주 가까이서 소통했다"고 자가격리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까지 다수의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러시아 패럴림픽 선수들과 만남, 벨라루스와의 공동 군사훈련 시찰,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의 회담 등이 줄지어 있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전날 공개 일정을 수행한 데 대해 자가격리 여부는 의료진이 검토 절차를 마친 뒤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드리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얼마나 자가격리를 하는지는 밝히지 않고 평소처럼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코로나19 음성 판정 여부에 관해서는 "당연히 그렇다"며 "대통령의 건강은 아주 좋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월과 4월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백신 2회 접종을 마쳤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주 열리는 옛 소련권 안보협력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와 상하이협력기구(SCO) 행사에는 화상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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