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경기 일정] 3명의 코리안 파이터···기대되는 10월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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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경기 일정] 3명의 코리안 파이터···기대되는 10월 매치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10.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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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사진:UFC

[FT스포츠] 3명의 코리안 파이터들과 함께 하는 기대되는 10월 빅매치.

티아고 산토스 vs 조니 워커(10/3 UFC FIGHT NIGHT 193)
브라질 출신의 두 파이터 산토스와 워커. 타격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토스는 강력한 타격가로 미들급에서 라이트헤비급 월장이후 강세를 보이는 파이터다. 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얀 블라코비치에게 TKO패를 안기며 4연승을 달렸지만 19년 존 존스와의 타이틀전에서 패배한 뒤 3연패에 빠져 있다. 하지만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워커는 2018년 데뷔 후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1라운드 피니시로 승리를 장식해 라이트헤비급의 최고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뛰어난 신체 능력과 파워풀한 경기를 보여주며 파격적인 승리를 보여줘 단기간에 많은 팬을 보유하게 된 신성 파이터로 코리 앤더슨과 니키타 클리로프에게 패한 뒤 주춤하는 듯했으나 라이언 스팬을 1라운드에서 TKO로 잡은 워커는 다시 연승 행진을 노린다. 둘의 경기는 화력 대결이라 일단 재미는 보장될 것이다.

미사 서쿠노프 vs 크리조프 조코(10/3 UFC FIGHT NIGHT 193)
미샤 서쿠노프가 라이트헤비급에서 미들급으로 체급을 하향한 뒤 크리조프 조코와 매치업됐다. 
​서쿠노프는 라이트헤비급에서 6승 4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미들급으로 체급을 하향했다. UFC에 데뷔한 후 4연승을 전부 KO나 서브미션으로 상대를 피니시 시켰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섯 경기에서 네 차례나 패배하는 등 부진한 상황이다. 마지막 경기인 지난 3월, 당시 라이언 스팬에게 71초 만에 TKO로 무너지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 조코를 무너뜨리고 다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을까.
조코는 데이비드 브랜치, 유라이어 홀, 브래드 타바레스에게 3연패를 당하면서 부진에 빠졌었지만, 중하위권 선수들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다시 반등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지난 5월, 션 스트릭랜드에게 판정패를 당하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승리가 간절한 두 파이터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된다.

정다운 vs 케네디 은제츠쿠(10/17 UFC FIGHT NIGHT 195)
국내 유일의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이 4승 도전에 나선다. 2019년 UFC에 진출한 정다운은 옥타곤에서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은제츠쿠 역시 2019년 UFC에 입성했으며 현재 3연승 중이다. 신장도 195cm로 비슷하다. 키에서는 은제추쿠가 정다운보다 조금 크지만, 큰 차이가 없어,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전 경기에서 레슬링을 활용해 승리를 거두며 그래플러로 발전된 운영 능력을 보여줬던 정다운이 이번 경기에서 어떤 카드를 꺼낼지 기대된다.

파울로 코스타 vs 마빈 베토리(10/24 UFC FIGHT NIGHT 196)
코스타와 베토리는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코스타는 랭킹 2위로 1년 1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랭킹 5위 베토리 역시 아데산야에게 패한 뒤 이번이 복귀전이다. 두 파이터의 입장은 비슷하지만 스타일은 다르다. 코스타가 폭발적인 타격가라면, 베토리는 그래플링에 능한 웰라운드 파이터다.
미들급 상위권 랭킹 순위가 변동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코스타는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랭킹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베토리 역시 지난 6월 첫 타이틀전에서 정상 등극 실패 후 5위로 밀려나면서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5위 자리도 위태위태하다.
서로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승리를 쟁취해야 하는 두 파이터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 기대된다.

최승우 vs 알렉스 카세레스(10/24 UFC FIGHT NIGHT 196)
정다운과 마차가지로 4연승에 도전하는 최승우. 한국인 페더급 파이터인 최승우는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랭킹 진입의 기반을 확실히 다질 수 있다. 최승우는 지난 경기에서 줄리안 에로사를 1라운드에 꺾은 뒤 올해 한 경기를 더 뛰어 4연승으로 2021년을 마감하고, 내년 랭킹 진입을 타진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의 이번 상대인 카세레스는 2011년 UFC에 데뷔해 약 10년간 24전(13승 10패 1무효)의 경험을 쌓으면서 잔뼈 굵은 중견 파이터다. 특히 2013년 강경호의 옥타곤 데뷔전 상대로 나서면서 국내에도 알려진 바 있다. 그 역시 최근 4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최승우가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알렉스 카세레스의 연승행진을 막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준용 vs 그레고리 로드리게스(10/24 UFC FIGHT NIGHT 196)
올해 5월 UFC 3연승을 달성한 '아이언 터틀' 박준용도 5개월 만에 옥타곤에 나선다. 그의 상대로는 LFA 미들급 챔피언 출신의 그레고리 로드리게스가 낙점됐다.
박준용이 이번 경기에서 로드리게스를 꺾고 4연승을 한다면 더욱 인지도 있는 상대와의 대결을 기대해볼 수 있다. 
박준용은 상대 스타일에 따른 전략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인다. 그런 그가 펀치임팩트가 좋고 전반적으로 종합격투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어떤 경기 운영을 펼칠지 궁금하다.

얀 블라코비츠 vs 글로버 테세이라(10/31 UFC 267)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순서를 양보하며 순서가 뒤로 밀렸던 랭킹 1위 테세이라가 타이틀에 도전한다. 
테세이라는 2014년 챔피언이었던 존 존스에게 도전해 패한 뒤 주춤하는 듯했으나 2019년부터 5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두 번째 타이틀 도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특유의 우직한 파이팅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아메리칸드림의 꿈을 이룰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블라코비츠는 존스가 떠난 빈자리를 꿰찼으며, 첫 방어전에서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눌렀다. 1979년생인 테세이라기 때문에 커리어의 막바지에 이른 그로선 이번 경기가 마지막으로 타이틀을 쟁취할 기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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