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종합격투기 선수, 괌에서 코로나 백신 찬반 논쟁 벌이다 참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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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종합격투기 선수, 괌에서 코로나 백신 찬반 논쟁 벌이다 참극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11.1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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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괌에서 현직 종합격투기 선수 아크말 코지예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찬반 논쟁이 결국 살해로 이어졌다.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코지예프는 지난 11월 7일 괌 타무닝의 포인시아나 아파트에서 일어난 의사 미란 리바티(42)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체포됐다.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흉기를 사용하여 1급 살인죄와 2급 폭행죄 혐의로 기소됐고 보석금은 1백만 달러로 확정됐다.

체포되기 전 경찰에게 호지예프는 "나다. 내가 죽였다"고 자백했다. 

한편, 피해자 의사 리바티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괌 언론사에 따르면 코지예프와 리바티는 현지 체육관에서 알게 된 사이로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위해 호지예프 집으로 이동했다. 한 목격자에 의하면 두 남성이 백신 접종 관련 언쟁을 벌였고, 호지예프가 리바티에게 "난 더이상 당신을 믿지 않아"라고 소리친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코지예프는 주변 사람들이 말리기도 전에 리바티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해당 목격자에 따르면 호지예프가 리바티의 목 조르기를 푸는 순간 목격자 역시 두차례 머리를 가격 당했고, 이후 호지예프는 주방에서 식사 후 남아있던 동물 뼈를 가져와 리바티 목을 계속 찔렀다고 한다.

경찰에게 목격자는 "리바티가 도망치려고 발버둥쳤지만, 칼로 코지예프가 리바티를 여러차례 찔렀다"고 진술했다.

현지시각 19일 코지예프는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AK47' 이라는 예명을 가진 코지예프는 MMA선수로 활동하면서 러시아 단체 M-1 Global에서 활동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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