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테렌스 크로포드는 2018년 WBO 제프호른을 제치고 웰터급 타이틀을 차지한 후 약 3년간 자신의 왕좌를 한번도 뺏긴적이 없다. 테렌스 크로포드는 라이트급과 라이트웰터급을 거치며 정상을 향해 한계단 한계단 성실히 올라왔으며 지난 2020년 11월에 켈 브록에게 TKO승을 거두며 웰터급 타이틀 4차 방어에 성공했다.

크로포드는 현재까지 37전 37승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37승 중에서 28TKO승을 거둘 정도로 막강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이다. 상대선수인 포터 역시 두차례 챔피언에 오른적이 있고 단 3차례의 패배를 기록한 상대할 수 있는 선수가 몇 없는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숀 포터는 오는 일요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강자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고 승리하게 될 경우 크로포드를 꺾은 최초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숀 포터는 챔피언인 크로포드를 도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꾸준히 챔피언 자리에 대한 도전을 받아온 크로포드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자세로 포터의 실력에 대한 존경심을 보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나는 숀이 하는 모든것을 존경한다" 고 말하며 "손은 얼마든지 링 위에서 실력을 펼치고 주목받을 수 있는 운동선수이다. 이 자리에서 숀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지 않고 토요일에 실력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숀에 대해 칭찬성 발언을 하며 다음 경기에 있어 챔피언다운 여유로움을 보였다.

FT스포츠 오수정 기자 (5soon2@ftime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