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성패 상관없이 요금 올린 '넷플릭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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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성패 상관없이 요금 올린 '넷플릭스' 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11.2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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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FT스포츠] 월트 디즈니가 지난 12일 국내에서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했지만 초반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23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는 국내 출시일인 12일 59만3066명을 기록한 뒤 20일 42만6632명(안드로이드·iOS 합산 기준)으로 떨어졌다. 
서비스 직후 8일간 약 16만6000명이 빠졌다. 28% 수준의 감소폭이다. 
서비스 출시일에 관심이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해도 큰 폭의 하락세다.

한글 자막 서비스가 번역기를 돌린 것처럼 어색하고 자막 싱크로율이 맞지 않은데다, 담당 서비스 직원의 한국어 사용까지 어색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와중 넷플릭스는 최근 국내에서 이용료를 2500원이나 기습 인상, 원성을 사고 있다. 

넷플릭스는 오랜 시간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생산했던 디즈니와는 달리, 비디오 대여 사업을 하며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사업 기반을 다졌다. 
상대적으로 OTT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확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디즈니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결국에는 구독료 인상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단순히 디즈니플러스와의 경쟁 때문이라고 하기엔 타 국가에 비해 인상폭이 큰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망사용료를 낼 때를 대비해 소비자들에게 그 비용을 전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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