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론 우들리, 제이크 폴에게 굴욕적인 녹아웃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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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론 우들리, 제이크 폴에게 굴욕적인 녹아웃 패배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1.12.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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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론 우들리는 지난 주말 플로리다 탬파베이에서 제이크 폴의 2차전 재경기가 열렸다. 우들리는 지난 경기의 패배에 대한 복수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타이론 우들리 (0승 2패)와 제이크 폴 (5승 0패)은 물론 지난 8월 클리블랜드에서 있었던 세간의 이목을 끄는 복싱 시합을 열었으며 그 경기에서 제이크 폴이 전 UFC 챔피언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엄청난 이슈를 끌었던 적이 있었다.

타이론 우들리는 그들의 첫 번째 싸움에서 유튜브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거의 녹다운을 얻을 뻔했다. 하지만, 제이크 폴에게 결국 경기의 과정 내내 더 정확하고 많은 타격을 허용하게 되었고 결국 판정에서 패배를 당했다.

타이론 우들리는 이번 2차전이 열리는 템파베이에서 스퀘어 서클에 올랐을 때 5연패 탈출을 시도하고 있었다. 우들리는 종합격투기 선수 생활을 끝내기 전 옥타곤 안에서 4연패를 당했고 그의 복싱 데뷔전서 제이크 폴에게 승리를 내주게 되면서 5연패를 하게 되었다.

제이크 폴은 원래 이번 주말에 토미 퓨리를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미 퓨리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고 이로 인하여 타이론 우들리와 재경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결국 2차전이 성사되었다.

이번 주말에 펼쳐진 제이크 폴과 타이론 우들리의 재대결은 대부분의 팬들이 바라고 있던 짜릿한 재대결이 아니었다. 경기의 처음부터 5라운드까지는 많은 포옹과 결말로 이루어져 관중들로부터 야유가 쏟아졌다. 하지만 그 이후 경기는 전혀 다른 화려한 방식으로 끝났다. 제이크 폴의 오른손을 타이론의 턱에 꽂히며 우들리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캔버스에 쓰러졌다.

녹아웃 패배 직후, 타이론 우들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들리는 "아직 안 끝났다. 제발 나를 슬픈 눈으로 보지 말아달라. 우리는 언젠가 제이크 폴의 이름에 약간의 존경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맞았던 것 중 가장 강했었냐는 질문에 우들리는 이렇게 대답했다.

"네이트 마쿼트가 가장 세게 날 쳤다. 그게 아마 제가 맞은 것 중 가장 강한 샷이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제이크 폴에게 끔찍한 녹아웃 패배를 당한 후 올해 MMA로 복귀한다고 이야기 했던 전 UFC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는 과연 다시 재기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제이크 폴에게 다시 도전할 것인지 그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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