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첫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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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첫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챔피언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2.2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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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 유일한 동양인
네개 '신기록' 성과

[FT스포츠]황선우 선수가 2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1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네번의 신기록을 달성하며 한국 수영의 실력을 세계적으로 알렸다.

황선우 선수는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결승에서 46초34의 기록으로 6위로 경기를 마감했지만 후반부 50m에서 초속 2m를 넘는 속도로 강하게 치고 올라오며 두달 전 자신이 기록했던 한국 신기록인 46초 46에서 0.12초를 줄인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아시아 기록과도 0.20초 차이로 다음 대회때 아시아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황선우 선수는 이번 100m 결승전에서 유일한 동양인 선수로 신체적인 불리함이 크게 적용하는 쇼트코스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황선우선수의 기록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 황선우 선수의 키는 187cm로 동양인으로서는 큰 편이지만 이번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100m에서 1위를 기록한 이탈리아의 미레시 선수의 키보다 10cm이상이 차이난다.

이러한 신체 차이로 같은 거리를 수영해도 턴 수가 늘어나지만 황선우 선수는 이러한 불리함을 극복하고 자유형 200m 챔피언은 물론 개인혼영 100m, 자유형 50m등 네개 종목에서 4개의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20도쿄올림픽부터 자신의 발전을 보여주며 화려하게 2021년을 마무리한 황선우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강원도청 입단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대회 후 '앞으로 시작이다'라는 소감을 밝힌 황선우 선수의 말처럼 앞으로 한국 수영의 위치를 어디까지 올릴 수 있을지 황선우 선수의 수영 선수로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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