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우세종 되면 코로나 두 달 내 종식 가능? 꽃피는 봄 만끽 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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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세종 되면 코로나 두 달 내 종식 가능? 꽃피는 봄 만끽 할 수 있나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1.13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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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믹 끝 내다보는 전문가들

[FT스포츠]지난 해 연말, 새로운 코로나 19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출현에 대해 '코로나 종식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다'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진 것에 반해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최고 기록을 꺾으며 성급한 낙관론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올 해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코로나 종식설'과 관련한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서울대 감염내과 교수인 오명돈 교수는 12일 오미크론 대응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경우 마지막 코로나19 대 유행 고비만 잘 넘기면 두 달 내 안정화 될 것"이라는 주장을 밝혔다.

또한 아직까지는 국내 코로나19 주 감염 원인이 델타변이이지만 '설 연휴인 1월 말을 앞두고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우세정이 될 것'이라며 과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판데믹 상황과 비교했을 때 2개월 후 안정될 수 있으며 이르면 3월 말에 코로나19 대 유행이 끝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 놓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끝난다는 것이 바이러스 감염이 끝난다는 것은 아니며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의료시스템 마비나 의료 비상체계를 더이상 가동하지 않아도 된다 상황을 말하는 것임을 덧붙였다. 

이러한 오미크론 낙관론은 해외에서도 계속해서 주장되고 있다. 전파력이 강하지만 기존의 코로나 감염 증상인 기관지 질병 증세가 약하거나 무증상자가 많은 오미크론의 특성을 들며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염된 후 코로나가 감기같은 풍토병처럼 자리잡을 것이라고 보거나 '오미크론의 단백질 스파이크가 사람의 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와 다르다'며 오미크론은  코로나19가 아닌  코로나22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방역당국은 증세가 약하더라도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국내 확산될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금의 수치보다 배 이상 늘 것을 염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의료 마비 등 의료시스템 붕괴가 일어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모두에게 방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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