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韓 최초 UFC 챔피언벨트 차지 위해 ·· '파이트레디' 월드클래스 뭉친다
상태바
정찬성, 韓 최초 UFC 챔피언벨트 차지 위해 ·· '파이트레디' 월드클래스 뭉친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1.13 14: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10일 UFC 페더급 타이틀전 상대는 볼카노프스키
사진 : 정찬성 유튜브채널 코리안좀비 캡쳐

 

[FT스포츠] '코리안 좀비' 정찬성(34·코리안좀비MMA)은 한국인 최초 UFC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기 위해서 차분하게 준비 중이다.

13일 정찬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코리안 좀비'를 통해서 페더급 타이틀전 성사 배경과 각오를 전했다.

정찬성은 오는 4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73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다.

당초 3월에 열릴 계획이였으니 4월 개최하는 것도 정찬성에게는 호재이다. 재활 중인 어깨를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정찬성은 2월 초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파이트레디'로 넘어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맞설 전략을 수립한다.

파이트레디는 UFC 챔피언 출신 4명을 지도한 한국계 타격 코치 에디 차를 비롯하여 레슬링 코치 에릭 알바라신, 주짓수 코치 산티노 데 프랑코로 구성된 명문팀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U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자치하려는 정찬성을 뒷받침해줄 월드클래스들이 나선다.

13일 정찬성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파이트레디가 어마어마해졌다. 캘빈 가스텔럼도 온다고 그러고, 장웨일리도 온다고 한다. 마크 마드센이 내 레슬링 코치를 자처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기자가 우스갯소리로 파이트레디를 '어벤져스'팀이라고 말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드센은 리우올림픽 레슬링 은메달리스트로 UFC 3연승을 포함해 종합격투기 전적 11승 무패를 기록한 선수이다.

지난해 정찬성은 파이트레디에서 마드센에게 레슬링 레슨을 받고 "디데일이 엄청나다'라고 극찬했다.

UFC 최연소 챔피언에 오른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은 원래 소속팀 잭슨 윈크 아카데미와 결별 후, 최근 파이트레디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존슨도 레슬링을 도와주겠다고 했고 곧 정찬성의 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의외의 조합도 있다. 바로 전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인 세후도이다. '타도 볼카노프스키'를 자처하며 역시 정찬성 캠프에 합세한다.

앞서 세후도는 정찬성을 배려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팬들의 질타를 받았지만 정찬성은 "헤루도를 미워하지 마십시오, 세후도가 이런저런 말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미 나와 얘기된 내용"이라면서 "꽤 괜찮은 놈"이라고 웃었다.

 

 

한국계 타격코치 에디 차는 'MMA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찬성이 UFC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말 좋은 기회라는 느낌이 왔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아직까지 UFC 챔피언 벨트를 두른 한국선수가 없다. 정찬성 한국인 최초 타이틀 획득을 위해서 철저하게 준비할 전망이다.

정찬성은 "이 도전권을 가져오는데 9년이 걸렸다. 9년전 했던 실수들을 하지 않을것이다. 그때는 타이틀 도전구너을 받았던 사실에만 기뻐했던 것 같다"며 "UFC챔피언벨트를 가져오는 게 내 격투기 인생에서 꿈이었다. 내 평생의 목표가 앞에 있는데 안일하게 준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다 보여 주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