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이동준, 헤르타 베를린 이적 확정 ··· 등번호 30 · 2025년까지 계약
상태바
'유럽 진출' 이동준, 헤르타 베를린 이적 확정 ··· 등번호 30 · 2025년까지 계약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1.30 13: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헤르타 베를린
사진 : 헤르타 베를린

 

[FT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에서 뛰던 이동준(25)이 유럽으로 향한다. 

분데스리거가 탄생했다. 이동준은 헤르타 베를린 유니폼을 입는다.

30일(한국시간) 헤르타 베를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인 이동준이 울산에서 우리 구단으로 이적해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30번이다.

프레디 보비치 베를린 전무이사는 "이동준은 매우 흥미로운 유형의 공격수다. 빠르고 민첩하며, 드리블에 능하다. 체구가 작지만, 적극적인 선수"라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동준은 개성고-숭실대를 거쳐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 2020시즌까지 부산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이동준은 울산으로 이적하여 32게임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32경기 35골 16도움이다.

이동준은 지난해 태극마크를 달고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2020 도쿄올림픽을 포함하여 19경기 7득점을 올렸다.

올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이동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을 앞두고 벤투호에 합류했으나 8차전을 앞두고 베를린 구단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독일로 떠났다. 

헤르타 베를린 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이동준은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이동하여 시리아전을 준비 위해 대표팀에 복귀한다.

이동준은 한국인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베를린 구단에서 뛰게 됐다.

이동준은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게 나의 꿈이었다. 새로운 도전이 기다려진다. 가능한 한 빨리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준은 구단과의 첫 인터뷰에서 "내게 관심이 있는 다른 구단들도 있었지만, 베를린에 대해 처음부터 좋은 느낌을 받았고, 오래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며 "에이전트와 구단 간 협의도 원활하게 이뤄졌다. 팀으로서 차근차근 발전하며 함께 목표를 이루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유럽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동준은 "분데스리가 경기를 집에서 봐 왔는데, 이제 내가 직접 뛰게 됐다. 큰 영광"이라며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과 친한 사이다. 당연히 이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손흥민(토트넘)형이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어 "공간을 파고들어 돌파하는 것을 좋아하는 빠른 선수다. 활동적이고 공격적이다. 오른쪽 윙어를 선호하지만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확실한건 내가 모든 측면에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동료들이 도와준다면 매우 기쁠것"이라고 덧붙혔다.

현재 헤르타 베를린은 독일 분데스리가 13위이다. 20경기 22득점으로 득점력이 약하기 때문에 이동준의 기량을 발판으로 전방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