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금강장사 임태혁 , 20번째 장사 기록으로 씨름계 살아있는 전설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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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금강장사 임태혁 , 20번째 장사 기록으로 씨름계 살아있는 전설 등극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1.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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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설날 씨름 대회 '금강장사'
지난 추석에 이어 대회 2연패
개인 통산 20회 장사 획득

[FT스포츠] 2020 추석 씨름대회부터 시작하여 연속 4회 명절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임태혁이 이번 2022년 씨름대회 시작과 살아있는 전설급 선수로 등극했다. 임태혁은 30일 열린 2022 설날 장사 씨름대회 금강장사 타이틀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2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임태혁 선수의 장사 타이틀이 더욱 대단했던 것은 임태혁이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하기 까지 빠른 속도로 경기를 치뤘다는 점이다. 홍성용과 치름 금강급 8강전에서 임태혁은 1∙2차전을 합친 경기 시간이 불과 15초도 되지 않아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고 준결승전에서는 경기 시작 몇 초만에 배지기와 호미걸이를 연결하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금강장사 결정전에서는 같은 수원특례시청 소속 선수인 김기수와 맞붙었다. 결정전 1차전 역시 10초만에 임태혁이 우위를 점했지만 2차전에서 김기수의 빗장걸이에 넘어지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샅바를 다잡은 임태혁은 3차전 밭다리와 4차전 들배지기로 김기수를 무너뜨리며 최종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임태혁은 이번 경기 결과로 대회 2연패 달성은 물론 금강장사 18회 우승, 통합장사 2회 우승으로 총 20회 장사 타이틀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거두었다. 경기 후 임태혁에게 소감을 묻는 말에 "안방(수원)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꼭 우승하고 싶었다. 어제 같은 소속팀 문준석의 태백장사에 이어 내가 금강 장사 타이틀과 목표였던 20번째 장사를 획득해 기쁘다. 앞으로 3차례 더 오르고 싶다"며 그의 도전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임태혁이 소속된 수원특례시청 씨름단은 이번 2022 설날 장사 씨름대회 목표 성적인 4개 체급 장사 타이틀 획득에서 29일 문준석의 태백장사, 30일 임태혁 금강장사 획득으로 2체급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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