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도둑맞은 헝가리 현지에서도 이어지는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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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도둑맞은 헝가리 현지에서도 이어지는 분노
  • 강수정 기자
  • 승인 2022.02.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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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스포츠]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 베이징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축복받지 못한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 1000m 결승전에 나선 선수는 런쯔웨이, 리웬롱, 우다징, 류사오, 류사오앙 총 5명이었다. 그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지난 선수는 헝가리의 류사오린으로 1분 26초 74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런쯔웨이가 류사오린의 팔을 잡아 당기면서 먼저 들어가려했지만, 류사오린은 버텨내고 1위로 통과했다.

류사오린은 어이없다는 제스처를 연이어 보냈지만 비디오 판독 후 심판의 판정은 류사오린을 실격처리 하면서 중국의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차지하고 리엔롱이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앞서 쇼트트랙 남자 1000m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실격 처리가 되면서 한국이 희생양이 되었지만, 결승에서는 중국계 헝가리 선수가 희생양이 된 것이다.

경기 후 런쯔웨이는 다른 말 언급 없이 "영상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헝가리 매체와 시민들도 분노를 표출하면서 화가난 심정을 연이어 방송에 내보냈고 "류샤오린의 경기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찾을 수 없다" "심판들은 류사오린에게 납득하기 어려운 비정상적인 판정을 내렸다" "금메달을 도둑맞은 기분이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결국 중국이 모두 결승에 오르고 메달을 가져가 황당한 쇼트트랙 판정에 대해서 논란이 연이어 지속되면서 한국 네티즌들은 "올림픽이 아닌 중국 동계체전인것 같다" "그냥 중국한테 금메달을 모두 주자" 라고 비판이 이어지면서 분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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