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수영천재' 황선우(19·서울체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맏고 자택 치료 중이다.
9일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황선우가 최근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황선우는 8월 도쿄올림픽에서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아시아기록과 세계 주니어 기록(47초56), 자유형 200m 한국 기록과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62)을 각각 경신하며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불렸다. 더불어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자유형 200m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따고 12월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메이저대회 사상 첫 우승을 거뒀다.
황선우는 올림픽 이후에도 제 102회 전국체육대회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8초04로 또한번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황선우는 대표팀 소집을 잠시 미루고 고교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로 재택치료를 받게 됐다.
수영연맹 관계자는 "황선우는 졸업식에 참석한 뒤 훈련에 합류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확진으로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며 "훈련 소집을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기 때문에 대표팀 다른 선수들 훈련에는 지장이 없으며, 황선우 역시 현재는 증상 없이 몸상태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황선우는 올해 7월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과 9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출전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