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로농구에 코로나19 양성자가 속출해 국가대표팀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구단별 확진자 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프로농구 10개 구단에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91명(선수 73명·코치진 18명)으로 국가대표팀도 타격이 크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남자 농구대표팀이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 참가를 위해 21일 오전 마지막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대표팀은 예비 엔트리 10명을 포함해 처음엔 총 24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현재 프로농구에서의 코로나 19 감염자 수가 늘어나자 대한민국 농구협회는 17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확진자 7명과 부상자를 뺀 16명으로 대표팀 명단을 급히 변경했다.
대표팀은 24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예선 참가를 위해 22일 출국한다.
최소 엔트리 10명을 구성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협회에 따르면, 출전 팀은 FIBA 규정상 최소 엔트리 10명을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추가 확진자가 4명 이상 나오면 최소 엔트리를 꾸릴 수 없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조상현 감독, 김동우 코치, 선수 13명 등 선수단 19명이 오전 PCR 검사를 받고, 저녁에 나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음성을 받은 선수들만 출국이 가능하다.
13명 중 2~3명 정도는 양성 판정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협회는 엔트리가 10명 미만일 경우를 대비해 FIBA에 한국대표팀의 현 상황을 상세히 전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출전팀은 FIBA 규정상 최소 엔트리 10명은 채워야 해 대표팀은 노심초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