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레저] 산책과 운동하기 좋은 효원공원 속 월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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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레저] 산책과 운동하기 좋은 효원공원 속 월화원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3.18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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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레저] 매서운 추위가 물러나고 전국적으로 반가운 봄비가 내린 가운데 걷기 좋은 계절인 따스한 봄이 오고 있다. 봄 햇살을 맞으면 괜스레 마음이 들뜨게 되고 밖으로 나들이나 산책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 든다. 이번에는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도심 속 효원공원 안 월화원을 소개한다. 주민 뿐만 아니라 타지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날이 풀리고 햇볕 좋은 봄날 여유를 즐기며 중국의 정취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월화원으로 나들이 어떨까.

수원시 인계동 효원공원 안 규모 1,820평의 중국식 전통 정원인 월화원이 위치하고 있다. 

월화원은 2003년 10월 경기도와 중국 광둥(廣東)성이 체결한 '우호 교류 발전에 관한 실행 협약'으로 우호교류가 이뤄지면서 교류의 상징으로 2005년 6월 15일 조성되어 2006년 4월 17일 오픈했다.

효원공원 서편에 조성된 중국식 정원으로 중국 10대 고대정원 중 하나로 중국 명나라 말기에서 청나라 초기에 이르는 시대 영남 지역의 전통 정원의 특색 및 건축 양식과 공간 구성을 그대로 재현한 곳으로 중국 건축가 80여명이 함께 지어 멋과 미의 극한을 추구하여 특별한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 된다.

월화원은 부용사, 옥란당, 월방, 우정 등 건물 창문으로 밖의 정원을 볼 수 있게끔 투시와 개방을 강조한 건축물과 정원이 어우러져 설계됐고, 후원에는 인공호수와 가산(흙으로 쌓아 만든 인공산), 폭포, 산책로 등을 배치했다. 그리고 배를 본떠 만든 정자 등이 멋그러운 조화를 이뤄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부용사는 연꽃을 닮은 부용에서 이름 따 연꽃정자라고 불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건축 방식인 월방으로 중국원림의 전형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특히 인공폭포와 이어져 있는 정자를 둘러 인공호수까지 길을 따라 걷다보면 원림 속의 수경과 잘 어우러져 운치를 더해준다. 

중국 전통정원의 특징을 그대로 지닌 월화원은 건물 곳곳에 새겨진 시와 글, 공간을 꾸미고 있는 건물, 문, 담장, 창 그리고 여러 조형물들을 유심히 하나하나 감상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방문하는 사람들마다 중국에 온듯한 착각을 들게 만든다.

아담하지만 곳곳에 멋스러운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누구나 인증샷을 남기게 된다. 그 중에서도 2층 정자인 우정으로 향하는 작은 대나무 숲길은 SNS 대표 포토존으로 인기가 좋다.

 

 

월화원을 방문했다면 아이들과 봄나들이 하기 좋은 효원공원에서 산책해도 좋다. 효원공원에는 수원시와 제주시가 교류를 맺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한 흔적으로 제주를 상징하는 돌하루방, 물허벅여신상, 제주도 나무 등으로 1999년 6월 조성된 제주의 거리가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물과 꽃을 만날 수 있고 동물을 형상화한 토피어리원에는 30여 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도심 속 공원이 형성되어 있어 편안한 여유를 즐기기 위한 많은 사람들이 손꼽는 핫플레이스이기도 한다.

공원 건너편에는 나들이와 함께 하기 좋은 수원을 대표하는 왕갈비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유명한 식당인 고기랑, 각종 sns인기 카페, 나혜석거리 등 맛집 멋집들이 많아 봄기운 가득 담아 가족끼리, 연인간의 데이트를 즐겨도 좋다.


 

■ 위치 :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 397 효원공원 내부
■ 관람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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