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별미로 즐길 수 있는 달래 효능과 손질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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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별미로 즐길 수 있는 달래 효능과 손질하는 법
  • 정창일 기자
  • 승인 2022.03.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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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FT스포츠] 3월이 되면, 마트에는 다양한 봄나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중 달래는 봄을 대표하는 나물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톡 쏘는 매운맛과 특유의 향이 매력적인 달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원기회복과 자양강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생 달래의 경우는 이른 봄 산과 들에서 채취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달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하우스 재배도 일반화 되어 사시사철 맛볼 수 있다. 

달래는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해서 식욕 부진이나 춘곤증에 좋다. 또한 무기질과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어 빈혈을 없애주고 간장 작용을 도와 주며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한 비타민A 부족에서 오는 병에 대한 저항력 약화, 비타민 B1·B2 부족에서 오는 입술 터짐, 비타민C 부족으로 인한 잇몸병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알리신 성분이 들어있어 식욕을 돋우고, 항암, 항노화 효과가 뛰어나다.
달래는 다섯 가지 맛을 가진 채소로 "오신채"라 불리며 혈관을 확장하고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으며 세포를 강화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봄철 활력 증진에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달래에는 또 칼륨도 많다.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돕기 때문에, 짜거나 매운 음식으로 속을 달랠 필요가 있을 때 달래가 그만이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소산이라는 약재로 쓰이며 토사곽란과 복통을 치료하고 종기와 벌레에 물렸을 때와 협심통에는 식초를 넣고 끓여서 복용했다고 한다. 특히 혈액순환을 촉진해 예로부터 자양강장 음식으로 알려졌다.
또한 달래는 온증, 하기, 소곡, 살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 여름철 배탈 증상을 치료하는데 좋으며, 종기와 독충에 물린 것을 가라앉힐 때 사용한다고 한다. 

달래는 초무침, 달래전, 된장찌개, 국거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달래 양념장을 만들어 구운 김과 함께 먹기도 한다. 일반 달래보다 1년 정도 더 키워서 수확한 은달래는 하얀 빛을 띠며 향과 맛이 더욱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뿌리가 굵은 것일수록 향이 강하지만 너무 커도 맛이 덜하다. 줄기가 마르지 않은 것이 싱싱하다.
달래는 줄기가 가늘고 길쭉길쭉하여 사이사이에 잡풀이 섞일 염려가 많다. 날로 먹을 수 있으므로 깨끗이 다듬어 씻는 것이 포인트다.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한 뿌리씩 흔들어 씻어 흙을 말끔히 씻어낸다.
달래를 손질할 때는 먼저 알뿌리의 겉껍질을 벗긴 후 뿌리 안쪽의 까만 흑색 돌기를 제거한다. 
이후 식초 탄 물에 손질한 달래를 3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헹궈주면 된다.
사용하고 남은 달래는 물을 뿌려서 신문지에 싼 다음 냉장고에 보관한다. 줄기가 가늘어 시들기 쉬우므로 되도록 빨리 조리하는 것이 좋다.

달래는 가열하면 영양 손실이 크므로 조리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부득이하게 조리해야 할 경우에는 요리 초반에 넣지 말고 조리된 음식의 마지막에 첨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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