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추성훈, 2년 만의 복귀전 '악연' 아오키 꺾고 TKO 승
상태바
47세 추성훈, 2년 만의 복귀전 '악연' 아오키 꺾고 TKO 승
  • 이민희 기자
  • 승인 2022.03.27 12: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NE FC SNS
사진 : ONE FC SNS

 

[FT스포츠] 베테랑 파이터인 추성훈(47)이 2년 만에 복귀한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아오키 신야를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추성훈은 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싱카포르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ONE X 대회 라이트급(77KG) 경기에서 아오키를 상대로 2라운드 1분 50초 만에 TKO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원 챔피언십 진출 후 2연승을 달린 추성훈은 종합격투기 통산 16승(7패) 째를 이루었다.반면 원 챔피언십에서 4연승을 달리던 아오키는 추성훈에게 발목 잡혀 연승 행진이 막혔다.

초반은 추성훈이 고전했다. 아오키는 추성훈의 등에 올라타 리오네이드키드 초크를 시도했고, 추성훈은 1라운드 내내 아오키의 장기인 그래플링 기술과 초크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추성훈은 2라운드에서 타격전으로 승부를 걸면서 반전을 만들었다. 아오키가 테이크다운을 노리고 들어오는 순간 연이어 펀치 공격을 성공시키며 아오키를 무너뜨렸다. 추성훈은 아오키가 쓰러지자 파운딩을 쏟아내 심판의 경기를 중단시켰다.

추성훈과 아오키는 2008년 당시 인기를 끌었던 격투기 단체 K-1의 간판급 선수들이었다. 아오키는 추성훈의 공개 도발하며 대결을 유도했다. 하지만 추성훈이 아오키보다 체급이 2계단이 높아 성사되지 않았다. 아오키의 도발은 추성훈이 UFC 진출한 뒤에도 계속되었다. 결국 추성훈이 감량을 통하여 체급을 내리면서 아오키와의 대결이 성사됐다.

경기 후 추성훈은 "1라운드에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관중이 '섹시 야마'라는 별명을 불러줘 자신감을 되찾았다. 아오키의 눈빛에서 머뭇거리는 기색이 보였고, 이길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