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패배 돌려줄 수 있을까? 사바나 마샬vs클라레사 쉴즈 오랜 숙명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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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패배 돌려줄 수 있을까? 사바나 마샬vs클라레사 쉴즈 오랜 숙명의 대결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5.3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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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아마추어 시절 패배
쉴드 '올림픽 2연패'

[FT스포츠] 로리타 무제야를 이기면서 한 단계 더 올라간 사바나 마샬의 다음 상대는 도쿄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클라레사 쉴드이다. 마샬과 쉴드는 오랜 숙적으로 그 둘의 대결은 여성 복서 대결 중 역대급이 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받고 있다.  

27세의 쉴드는 이미 세 번의 우승 등 세계 챔피언급으로 올라섰고 올림픽에서도 두 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 출신 프로 선수이다. 쉴드는 2012년 아마추어 복싱 선수 시절 영국의 마샬에게 유일하게 패배한 경험이 있어 그녀를 상대로 승리하는 것을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 쉴드가 확실한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까지 이제 남은 것은 31세의 마샬을 넘어서는 일 뿐이다. 

하지만 쉴드와 마샬의 시합은 여지까지 여러번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되면서 서로간의 날선 견제로 신경전만 열심히 펼쳐왔다. 최근 사바나 마샬은 로리타 무제야를 꺾으며 9번째 녹아웃 커리어를 달성했고 이후 맞붙을 클라레사 쉴드를 향해 마샬은 경기 직후 "클라레사는 경기 2분동안 나를 보고 있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며 쉴드를 자극했다.

이에 경기를 본 쉴드 역시 "승리를 축하한다. 진짜 파이터와 진정한 챔피언의 승부가 어떤지 보여달라"며 방금 승리를 거둔 마샬에게 축하 인사를 하는 척 도발하기도 했다. 

9월에 있을 마샬과 쉴드의 대결에 대해 쉴드는 "내가 얼마나 훌륭한지, 그리고 마샬이 어떻게 녹아웃이 되는지 이 대결에 대한 이유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쉴드는 "나는 열심히 일하지 않은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나는 실제로 찬사를 받고 벨트를 가진 사람을 믿는다. 저는 3번의 세계 챔피언이 아니며, 프로가 된 이후로 세 개의 다른 디비전에서 싸운 12번의 세계 챔피언이기도 하다. 상대가 쉬워 이긴것이 아니라, 내가 훌륭했기 때문에 그들을 이겼다. "고 말하며 사바나 마샬의 실력에 대해  "만약 내가 그녀와 대결했다면 그녀는 그 어떤 것도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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