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강경호 심판전원일치판정승, 몽골 파이터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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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강경호 심판전원일치판정승, 몽골 파이터 꺾었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6.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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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사진 = UFC

[FT스포츠]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데뷔 10년째를 맞은 강경호(35·밴텀급)가 7개월 만에 다시 오른 옥타곤(8각의 링)에서 UFC 7승째를 거뒀다.
12일 강경호는 싱가포르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5 대회 밴텀급 경기에서 몽골 파이터 다나 바트거럴과 접전을 벌인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뒀다.
이로써 강경호는 UFC 7승(3패) 째를 달성하며 통산 전적은 18승 9패가 됐다.

1라운드 침착하게 스탠딩 타격으로 우위를 점한 강경호는 레그킥 등으로 바트거럴을 흔들었다. 라운드 중반 바트거럴 어퍼컷에 주춤하기도 했던 강경호는 2라운드 들어서도 펀치에 다소 고전했다.

의도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강경호는 3라운드 들어 레그킥으로 바트거럴을 괴롭혔다. 잽으로 거리를 유지하면서 레그킥을 시도하고 물러서는 패턴으로 데미지를 안겼다. 그로 인해 스텝이 무뎌질 때, 강경호는 아웃파이팅을 하며 포인트를 쌓아갔다.

경기 막판 바트거럴이 테이크다운까지 시도했지만, 말려들지 않고 거리를 둔 타격을 고수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이후 판정 결과 3명의 부심 모두 29-28로 강경호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강경호는 승리가 확정된 순간 양성훈 팀매드 감독을 번쩍 들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강경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머리를 열흘 간격으로 두 번이나 짧게 자르며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를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전 강경호는 야히아와의 경기를 떠올리면서 “경기를 오랜만에 치렀는데 자만했던 것 같다”며 “머리가 길어서 상대한테 목을 잡히면 빠져나오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강경호는 경기 전 싱가포르는 느낌이 좋은 곳이라고 했다. 그곳에서 UFC 첫 승을 거둬 이번에도 이길 것 같다고 했다.

그 느낌대로 승리를 잡은 강경호는 18승 9패를 작성하며 지난 패배의 상처를 말끔히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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