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일자목·거북목 증후군 개선하는 방법은?
상태바
[건강칼럼] 일자목·거북목 증후군 개선하는 방법은?
  • 박병국 원장
  • 승인 2022.06.15 12: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병국 시카고정형외과의원 원장] 경추인 목뼈는 옆에서 바라 보았을때 C자 형태의 커브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사람은 균형있게 서 있을 수 있고 경추를 구성하는 각각의 척추뼈에 머리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목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요즘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대부분 TV나 컴퓨터의 사용, 스마트폰 등의 기기 이용으로 바르지 못한 자세가 많아져 경추가 C자 곡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변형이 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1자 형태로 변형되는 일자목 증후군이나 고개가 앞으로 나오게 되는 거북목 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의 경우 고개를 앞으로 빼게 되며 생기는데 1cm씩 내밀 때 마다 목뼈에 하중은 2~3배로 더 늘어난다. 게다가 이 하중은 분산되지 못하고 특정 지점에 압력이 가해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뒷목과 어깨 근육이 과긴장하게 되면 통증을 동반하며 어깨가 둥글게 말리게 되는데 결국 경추 전만이 변형되거나 소실되게 된다. 

긴 시간 지속적으로 잘못된 자세를 취해 생긴 목·어깨의 긴장은 결국 근막통증 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때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거나 휴식을 가져도 통증이 생기고 신경이 눌리며 두통을 유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경추 전만이 소실된 상태에서 머리의 하중을 받으면 목디스크로 발전할 위험도 높다. 그러므로 일자목 · 거북목 단계에서 방치하지 말고 치료에 나서야 한다.

치료에 앞서 검사를 통한 경추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통증 개선 및 틀어진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약물·주사·물리·도수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도수치료는 경추와 척추, 연부조직 관절을 바로잡고 틀어진 체형을 바르게 교정하는 방법으로 임산부, 당뇨나 고혈압 환자 등 약물을 함부로 사용하기 어려운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사람마다 저 마다의 발병 원인과 삶의 습관, 생활 환경, 신체 능력이 다르므로 이 점을 고려한 맞춤 비수술치료를 선택하고 적용해야 한다. 꾸준한 노력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목디스크 예방 및 일자목 · 거북목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박병국 시카고정형외과의원 원장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