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박시원, 로드FC 라이트급 최연소 챔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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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박시원, 로드FC 라이트급 최연소 챔프 등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7.2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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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드FC
사진 = 로드FC

[FT스포츠] ‘스무살’ 박시원(20·카우보이MMA)이 화끈한 KO승을 거두고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만 20세 3개월 20일이 된 박시원(20·카우보이MMA)이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61 라이트급(-70㎏) 타이틀전에서 '맞짱의 신' 우승자인 박승모(29·팀 지니어스)를 1라운드 4분 2초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승리하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역대 로드FC 타이틀전 라이트급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박시원은 챔피언에 오르며 이정영(만 22세 11개월 22일)보다도 더 어린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란 기록도 세웠다.

로드FC 라이트급은 권아솔이 챔피언을 지낸 후 100만불 토너먼트를 통해 권아솔을 꺾고 우승한 만수르 바르나위가 계약 종료 됨에 따라 챔피언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 자리를 놓고 우수 세계선수권 은메달 출신인 박승모와 만 20세의 나이로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을 노리는 박시원이 맞붙게 됐다.

경기 초반 두 선수는 신중하게 접근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기세에 있어서 박시원이 우위였다. 박시원은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박승모를 압박했고, 박승모는 케이지에 의존하며 박시원을 피했지만, 박시원의 스피드와 펀치를 막지는 못했다. 
박시원은 케이지 끝으로 몰고가 박승모에게 무차별 난타를 했고 박승모는 어떻게든 버티기 위해 박시원의 하체를 잡고 펀치를 막으려했다. 그럼에도 박시원의 펀치는 끝나지 않았고 결국 파운딩이 계속되자 심판이 1라운드 4분 2초 펀치에 의한 TKO를 선언했다.

중학교 때 격투기 선수가 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종합격투기에 집중했다는 박시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꿈인 것 같다. 그동안 열심히 했던 것이 보답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를 통해 국내에선 내가 가장 강한 것 같다”면서 “불만이 있거나 이의가 있다면 로드FC에 와서 도전해달라”고 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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