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복싱 챔피언을 이어가고 있는 강종선, 신보미레가 보여줄 복싱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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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복싱 챔피언을 이어가고 있는 강종선, 신보미레가 보여줄 복싱이벤트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2.08.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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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복싱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줄 타이틀매치가 열린다. 9월 4일 시흥 한국공학대학교에서 동양챔피언 강종선(전일체육관)과 세계챔피언 신보미레(신길체육관)가 세계 무대로 나가기 위한 전초전을 가진다.

현재 동양챔피언 강종선은 복싱강국 필리핀과 동양타이틀매치 결정전을 치르고 이어서 WBC 인터네셔널 슈퍼 페더급 챔피언 신보미레가 일본 동양챔피언과 1차방어전을 준비한다. 

강종선과 신보미레는 이번 시합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왜냐면 이번 경기는 세계무대를 노리고 있는 만큼 쇼케이스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세계랭커인 강종선은 매니 파퀴아오의 나라 필리핀의 리나드 사르콘를 맞이해 WBA ASIA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 경기를 펼친다.

"사르콘이 까다로운 왼손잡이지만 많은 스파링을 통해 왼손잡이에 대한 감을 잡았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주출신인 강종선은 지난 4월 세계복싱기구(WBO)가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페더급(-57kg) 9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프로복싱 메이저 기구10위 안에 든 것은 2015년 11월 WBC 미니멈급(-47.6kg)에서 배영길이 9위에 오른 이후 6년 5개월만이다. 

2001년 생인 강종선은 고등학교 1학년 때 프로에 데뷔했고, 올해 2월 키르기스스탄의 우르마트 아만쿨로프를 10라운드 TKO로 꺾으면서 현재 17경기 15승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미 강종선은 2021년 WBO 동양챔피언에 올라 1차 방어까지 성공한 상태다. 

한편 WBC 인터네셔널 슈퍼 페더급 챔피언 신보미레는 일본의 동양 챔피언 아카 링고 선수와 대결을 한다. 복싱강국 일본과의 대결에 양 국가대표 대결로 까지 비춰지는 이 경기에서 신보미레는 "확실한 KO로 승리해서 국내 복싱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신보미레는 올해 5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원정에서 멕시코의 이란다 토레스를 10라운드 판정승을 거두면서 WBC 슈퍼페더급 실버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 3월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세계 챔피언에 오른 후 인도의 메하라 찬드니를 TKO로 꺾으면서 WBO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을 차지하였던 신보미레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 기구의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신보미레는 현재 12승1무3패로 세계랭킹 20위를 기록 중이다. 신보미레는 세계챔피언에 오르면서 WBA 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 최현미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도전장을 던지기도 했다. 

신보미레의 소속 프로모션인 YMW버팔로 프로모션의 전 세계챔피언 유명우 대표는 "여자복싱 체급에서 가장 인기있고 스타들이 많은 체급이라 흥미를 끌 수 있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특히 강종선의 상대는 필리핀에서 아주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며 "강종선, 신보미레 등 세계무대에 통할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미국, 두바이 등 해외시합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경기를 포함한 10경기의 프로복싱 경기를 양감독TV에서 9월 4일 오후 1시부터 생중계로 진행된다. 양감독TV는 유튜브 구독자 35만명 이상을 보유한 채널로 팀매드의 수장인 양성훈 감독이 직접 촬영하고 격투기 선수들의 일상, 훈련, 강좌, 매치 등이 담긴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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