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깅' 어떤 의미일까? 달리고 줍고, 건강과 환경 동시에 챙기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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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깅' 어떤 의미일까? 달리고 줍고, 건강과 환경 동시에 챙기는 '운동'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10.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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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BTS 팬들도 '플로깅'
걸으면서 쓰레기 줍는 환경보호 '운동'

[FT스포츠] 지난 13일 오후 방탄소년단(BTS) 부산 콘서트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가 비영리단체 EARHT SAVE가 주최한 '플로깅'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에서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입국한 많은 해외 팬들도 함께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에코백을 들고 광안리 주변을 돌며 쓰레기를 주우며 정화 활동을 펼쳤다.

'플로깅'이란 조깅이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지킬 수 있어 최근 해외에서 널리 확산되고 있는 환경 보호 운동이다.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시작해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었으며, '플로깅' 단어는 이삭을 줍는다는 의미의 스웬덴어 'plocka upp(플로카 우프)'와 달리기를 뜻하는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이다.

국립국어원은 플로깅 대신 순 우리말로 '쓰담달리기'로 부르거나, '줍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은 일반 걷기나 달리기 운동보다 칼로리 소모가 크고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운동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직접 행동한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끼게 해 주기에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관광객이 몰리는 관광지를 비롯한 지자체에서 지역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플로깅 캠페인을 개최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지자체 뿐 아니라 기업들도 제품 출시나 사은품 행사 등 홍보의 일환으로 플로깅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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