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입국 거절 이후 2년만에 호주 대회 참가한 노박 조코비치, 8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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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입국 거절 이후 2년만에 호주 대회 참가한 노박 조코비치, 8강전 진출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1.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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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
3월 미국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백신 미접종으로 또 다시 불참?

[FT스포츠] 5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테니스 세계 랭킹 5위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가 캉탱 할리스(26,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8강전 진출을 확정했다. 첫 번째 세트에서 5-2, 두 번째 세트에서 5-3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7-6 (7-3) 7-6 (7-5) 2-0으로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해 1월에 열렸던 호주 오픈 대회에 참가하여 자신의 10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맬버른 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문제로 호주 정부로부터 입국 거부를 당하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백신 미접종으로 4대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 뿐 아니라 US오픈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그 이후 호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2년만에 참가한 조코비치는 우승컵을 향해 재도전을 펼치고 있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세계 랭킹 18위인 데니스 샤포발로프(23, 캐나다)이다. 샤포발로프는 16강전에서 로만 사피울린(25, 러시아)를 상대로 2-0(6-0 6-3) 승리를 거두었다. 조코비치의 강력한 라이벌 중 하나인 닉 키리오스(27, 호주)는 발목 부상으로 애들레이드 토너먼트 2주차에 중도 하차했다.

호주는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외국인 입국 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했기에 조코비치의 입국이 가능했지만, 미국은 해외 입국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무를 확인하고 있으며 방격 규제 완화를 4월 이후로 연장하게 되면서 조코비치는 3월 미국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와 마이애미 오픈 출전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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