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그 PS]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하나카드, 블루원리조트와 플레이오프 5전3선승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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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리그 PS]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하나카드, 블루원리조트와 플레이오프 5전3선승제 격돌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3.02.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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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팀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을 안고 시작한 하나카드가 승리해 플레이오프에 진출] 사진=PBA
[PBA 팀리그 일정,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하나카드가 승리해 블루원리조트를 만나게 됐다] 사진=PBA

당구의 재미를 더해주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포스트시즌'이 시작됐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은 팀리그 8개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팀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마지막 파이널까지 가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전기리그(1~3라운드)의 우승과 준우승팀, 그리고 후기리그(4~6라운드)의 우승, 준우승팀이 진출하고, 정규리그 순위에 따라 단계별로 포스트시즌(준PO, PO, 파이널) 토너먼트에 배정된다. 따라서 이번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3위 하나카드(전기리그 우승)와 정규리그 4위 TS샴푸∙푸라닭(전기리그 준우승)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리 팀이 정규리그 2위 블루원리조트(후기리그 준우승)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정규리그 1위 웰컴저축은행(후기리그 우승)과 파이널에서 시즌 최종 우승 팀을 가른다.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와 플레이오프(4전 3선승제)에는 ‘정규리그 상위 팀 1승 어드밴티지’가 존재한다. 따라서 17일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하나카드가 1승을 안고 시작했고, 18일 곧바로 이어지는 플레이오프서는 블루원리조트가 1승을 안고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파이널은 어드밴티지 없이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

먼저 17일 오후 4시에 시작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TS샴푸∙푸라닭이 ‘1승 어드밴티지’를 가져간 하나카드에게 4대 2로 승리해 1승1패가 되면서 같은 날 10시에 열리는 2차전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2차전은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였다. 하나카드는 5세트까지 2:3으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6세트 여자단식에서 김가영이, 그리고 마지막 7세트 남자 단식에서 팔부상에서 돌아온 신정주가 연달아 승리하면서 하나카드가 4:3으로 역전승을 거둬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팀의 대결은 여러면에서 재미있는 볼거리가 있었다. 먼저 주장 김종원을 비롯해 임성균, 김임권, 김남수, 이미래, 용현지로 구성된 TS샴푸∙푸라닭은 현재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된 유일한 팀이다. 이들 중에서 팀리그 원년부터 뛴 선수는 김남수와 이미래 뿐이다. 더구나 김남수와 이미래는 팀리그가 생긴 20-21시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들이다. 반면 하나카드는 이번 시즌 새롭게 만든 신생팀이지만 전기리그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했다. 두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은 3승3패를 기록해 정규시즌에서는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하나카드에는 프로 원년 우승팀 TS∙JDX 히어로즈의 멤버가 두명이나 있다. 바로 김병호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다. 

특히 김병호는 경기 내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숨막히는 접전이었다. 마지막 하나카드의 신정주의 두뱅크 2점짜리가 적중되는 순간 가장 먼저 뛰어나온 선수가 바로 주장 김병호였다. 

천신만고 끝에 2승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하나카드는 18일 블루원리조트를 만난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 일정 역시 준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열리게 된다. 블루원리조트가 1승을 안고 시작하기 때문에 유리하다. 18일 오후 3시 1차전, 같은 날 저녁 8시30분 2차전을 치른다. 만약 블루원리조트가 2차전까지 내리 2승을 거둔다면, 3승으로 파이널에 오른다. 만약 3승으로 플레이오프가 조기에 종료 될 경우, 파이널은 곧장 다음날인 19일로 앞당겨 시작된다. 18일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리지 못할 경우에는 19일 오후 1시 플레이오프 3차전으로 이어지며 4차전 필요 시에는 저녁 6시30분에 계속해서 열릴 예정이다. 웰컴저축은행이 기다리고 있는 파이널은 20일 오후 4시부터 1차전에 돌입한다.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정상에 오르는 팀은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팀 5,000만원이 주어진다. 파이널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MVP는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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