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이자 삶의 질에 가장 중요한 '이것'은? 바로 올바른 구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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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이자 삶의 질에 가장 중요한 '이것'은? 바로 올바른 구강관리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2.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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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숨겨진 장수 비결
올바른 양치 습관 알아보자

[FT스포츠] 대한민국 평균적인 기대 수명은 남자 81.3세, 여자는 87.1세로 평균 84.2세이다. 기대수명 연령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머지 않은 미래에 흔히 말하는 100세 시대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국 장수인의 의학적 특성과 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장수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은 절반 정도이며 나머지는 평소 신선한 채소와 과일, 콩, 해조류, 버섯 등을 저지방 고단백위주 저염식을 즐기는 식습관과 긍정적인 태도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연구 결과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장수 노인들의 숨겨진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치아가 연령대에 비해 건강하다는 점인데, 평소 깨끗한 치아 관리는 건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 점을 간과하고 있다. 

노년기 이후 음식을 씹는 저작 기능이 노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평소 음식을 씹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쇠 위험이 2.68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영구치가 1개 줄어들수록 음식을 씹는 기능이 3%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입안에서 음식물을 씹어서 잘게 부수는 '저작운동' 능력은 영양 섭취와 식단 선택에 큰 영향을 끼쳐 신체적으로 중요한 것은 물론 정신적, 사회적, 삶의 질 측면에서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노년기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저작운동은 신체적, 치아가 없거나 나쁘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음식 섭취 시 제대로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노년층의 경우 관리가 잘 된 건강한 치아일수록 음식물을 꼭꼭 씹어먹을 수 있고, 올바른 음식물 섭취는 소화가 잘 되게 하고 소화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치아 건강관리는 필수적인 부분으로 평소 양치질 습관이나 치실 사용 등 올바른 치아 관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식사 후 곧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구강 유해세균을 억제하는데 좋다고 알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식사 직후 양치하는 것보다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후 양치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음식물이 치아에 닿으면 음식물의 산과 당 성분으로 일시적으로 치아를 보호하고 있는 애나멜이 약해진다. 이 때 바로 양치질을 하게 되면 애나멜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음식물을 섭취한 후 약 30분이 지난 뒤 애나멜이 단단해진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칫솔로만 양치하는 것 역시 잘못된 양치 습관이다. 칫솔로는 닦기 힘든 치아 사이나 잇몸 주변 등을 깨끗하게 닦아주기 위해서는 치실을 사용한다. 치실을 사용할 때에는 치아와 잇몸 사이를 꼭대기에서 아래로 이동하면서 깨끗하게 닦아주고 치실을 너무 세게 당기거나 틱틱 튕겨 부드러운 잇몸을 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양치를 마친 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구어서 치약과 치아 사이에 남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마무리로 구강청결제를 사용하여 입안을 청결하게 하면 박테리아 증식과 입냄새를 방지해 줄 수 있다.

양치질은 하루에 아침과 저녁, 최소 두 번 하는것이 좋고, 칫솔의 수명은 3개월을 넘기지 않도록 교체해줘야 한다. 칫솔을 사용한 후에는 깨끗한 건조된 장소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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