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대표팀 새 감독 유력 후보 중 로베르토 모레노, 한국 감독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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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축구 대표팀 새 감독 유력 후보 중 로베르토 모레노, 한국 감독 제안 거절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2.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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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감독직 원하던 자리 아니다
스페인·에콰도르 언론 보도

[FT스포츠]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모레노(46·스페인)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외신 스페인의 ‘디아리오 아스’와 에콰도르 ‘엘우니베르소’에서는 한국시간으로 22일 "한국·에콰도르 대표팀 감독직은 모레노가 원하는 자리가 아니다. 모레노는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두 매체 모두 각 국가에서 뼈대가 굵은 언론사로 공식력이 있는 곳이다.

‘엘우니베르소’의 보도에 따르면 에콰도르와 한국이 대표팀 감독을 맡기기 위해 모레노에게 제안서를 보냈지만  모레노는 양 측 제안을 모두 거절했으며, 스페인 언론 '디아리오 아스'에서는 에콰도르와 한국 모두 모레노가 기대한 국가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모레노 전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유력한 한국 차기 축구국가대표 감독으로 거론되던 인물로, 지도자 생활을 일찍 시작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모레노는 2002년 라 플로리다 유스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으며, AS로마(이탈리아), 셀타비고,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수석코치직을 지닌 읽이 있다. 최근 2019년 루이스 엔리케 감독 대신 스페인 감독직을 맡았으나, 엔리케 감독 복귀 후 AS모나코와 스페인 그라나다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지난해 3월 그라나다에서 경질되며 현재는 맡고 있는 팀이 없는 상태이다.

클린스만은 독일 축구 공격수 출신으로 현역 시절 A매치 108경기에 출전해 47골을 기록한 것은 물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3골을 넣으며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2011년부터 2016년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브라질 월드컵 미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지난 2022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에 속해있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공석을 메꿀 지도자를 찾기 위해 다수 인물을 물망에 올려두고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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