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선택한 '제로'음료, 과연 건강에 도움될까? 부작용과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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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선택한 '제로'음료, 과연 건강에 도움될까? 부작용과 주의할 점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2.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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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음료 섭취 주의할 점
제로 음료 부작용

[FT스포츠] 최근 음료 시장은 '제로'가 대세이다. 많은 업체들이 설탕이나 칼로리를 없앤 ‘제로’ 음료 제품들들 줄줄이 출시하거나 앞두고 있다. 

제로 음료는 일반적으로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 중 "제로 칼로리" 또는 "로우 칼로리"를 강조하는 제품을 의미한다. 설탕이나 단 맛을 내는 액상과당 대신 인공 감미료로 슈크랄로스(Sucralose)와 아세스룰페이마(Acesulfame Potassium) 등을 사용하여 당분을 대체했기 때문에 칼로리가 매우 낮은 저칼로리 음료에 '제로' 를 붙일 수 있다.

실제적으로 칼로리가 거의 없거나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제로 음료를 선호하고 있으며, 당뇨병 등 당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이 소비되고 있는 음료이다. 

예전부터 제로음료를 두고 제로 음료를 마시는것이 건강에 득이 될지 득보다 실이 될지에 대해 활발한 연구가 이어져오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두는 부분은 제로음료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냐는 것이다.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로 음료를 즐겨 마신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이들의 70%일반 음료를 마신 사람들보다 허리 둘레가 더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제로 음료에 들어가는 인공감미료는 설탕보다 더 강한 향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로 음료를 마시고 난 후 더 단 맛을 찾게 되고, 그것들은 식욕을 자극하고 고칼로리 음식을 먹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적은 칼로리를 섭취했다고 믿고 많은 양의 제로 탄산 음료를 마시는 경우에 체중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제로 탄산 음료는 높은 산성도와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치아를 부식하고 치아 광택을 떨어 뜨린다. 이 밖에도 제로 탄산 음료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떨어지게 하거나 제로 음료의 높은 산성도와 인공적인 당분을 함유로 인해 위산을 증가시키고 소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제로 탄산 음료는 인공적인 당분외에는 식이섬유나 영양소가 거의 없어 영양소 균형이 맞는 식사 대신 제로 탄산 음료 섭취를 지속적으로 할 경우 섭취는 영양 결핍과 같은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여기에 제로 음료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더해졌다. 여성들이 액상과당 대신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가 들어있는 청량음료를 너무 많이 마실 경우 요실금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인데, 미국의 유명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로 음료를 하루 1잔 이상 마시는 여성이 제로 음료를 마시지 않거나 주 1잔 미만을 마시는 여성에 비해 혼합성 요실금에 걸릴 위험이 약 1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실금은 여성들이 흔하게 겪는 증상 중 하나로 삶의 질을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혼합성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 함께 나타나는 증상이다. 절박성 요실금이란 요의를 느끼고 화장실에 가는 시간 동안 소변을 참지 못하고 소변을 지리는 증상이며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 나오거나 갑자기 크게 웃는 등 배에 힘이 확 들어갈 때 소변이 나오는 현상을 의미한다.

설탕 역시 건강에 여러가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고 제로 음료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인공감미료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것을 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위에 언급된 제로 음료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제로 탄산 음료를 적게 마시거나 전혀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음료 대신, 물이나 자연스러운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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