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시상식] 처음으로 열린 PBA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조재호-스롱피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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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시상식] 처음으로 열린 PBA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조재호-스롱피아비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3.03.2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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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최고의 자리인 대상을 수상한 조재호]

프로당구(PBA)가 4번째 시즌을 마쳤다. 특히 이번 시즌은 조재호(NH농협카드)와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2022-23시즌 프로당구 PBA를 빛낸 최고의 스타로 뽑혔다. 두 선수들은 마치 쌍둥이처럼 똑같이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과 마지막 8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왕중왕전인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2023'에서도 동반 우승하면서 각각 시즌 3회 우승을 이뤄냈다. 또한 둘은 프로당구 원년 멤버가 아닌 중간에 프로 데뷔한 공통점이 있고 단숨에 최고 자리에 올랐다.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개최한 ‘2022-23시즌 프로당구 PBA 대상 시상식’에서 예상대로 조재호와 스롱 피아비가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더구나 PBA 시상식은 프로 4년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시상식인 만큼 더욱 뜻깊은 수상이었다.

대상을 받은 조재호는 이번 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 2억원을 포함해 4억2천2백5십만원을 상금으로 획득했고 스롱 피아비는 1억천9백4십만원을 받았다.

[캄보디아의 스롱피아비는 올시즌 유일하게 LPBA 1억원 이상의 상금을 받고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평생 한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에는 이번 시즌 등록한 선수 가운데 최고 포인트랭킹을 기록한 ‘스페인 신성’ 안토니오 몬테스(PBA)와 김진아(LPBA∙하나카드)가 수상했다. 몬테스는 이번 시즌 5차전(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과 왕중왕전(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8강에 오르는 등 랭킹포인트 60,000점으로 전체 20위에 올랐다.

‘아마 랭킹 1위’로 이번 시즌 프로로 전향한 김진아는 사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마음이 상했다. 3차전까지 첫 판서 탈락하는 등 부침을 겪었지만, 팀리그에서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투어 4차전(휴온스 챔피언십) 16강을 시작으로 6차전(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 등 상승세를 보여 포인트 18,900점으로 랭킹 13위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밖에 개인 투어와 팀리그 부문을 나누어 시상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시즌 우승 팀인 블루원리조트가 팀리그 부문 대상을 차지했고, 베스트 복식에 최다 승을 올린 블루원리조트의 엄상필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남자 복식, NH농협카드의 김민아와 김보미가 여자 복식,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베스트 혼합 복식 상을 수상했다. 

또한 팀리그 단식에서 최다 승을 올린 다비드 사파타와 이미래(TS샴푸∙푸라닭)이 베스트 단식상을 수상했고 벤치 타임아웃 성공률 1위를 기록한 SK렌터카 다이렉트가 팀워크 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2차전(하나카드 챔피언십) 8강, 8차전(크라운해태 챔피언십) 4강에 오르는 등 랭킹 18위를 차지한 임성균(TS샴푸∙푸라닭)이 영건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영건상’을 차지했다. 임성균은 특별 이벤트로 '꿈속의 너'를 불러 멋진 가창력을 뽐냈다.

가장 높은 뱅크샷 성공률을 보인 조재호와 김가영(하나카드)는 뱅크샷상을,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쿠드롱과 스롱 피아비는 애버리지 상을 수상했다. 쿠드롱은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해 대리 수상으로 한지승이 받았다. 

에디 레펜스(SK렌터카)와 이미래(TS샴푸∙푸라닭)은 가장 멋진 의상을 뽐내며 베스트드레서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번 시상식에서 PBA홍보대사 차유람과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2023 PBA 대상 시상식’ 수상자 명단

▲ 감사상(5명) : 코스모스(김종희 대표) 고리나(임정철 대표) 프롬(이태호 대표) 솔병원 빌리존

▲ 공로상(3명) : 김노재(심판 부위원장) 한기환(아나운서) 남도열(초대 경기위원장)

▲ 특별상(3명) : 노운하(파나소닉) 장기영(TS트릴리온) 권길주(하나카드)

▲ 모범상(2명) : 김재근(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 공헌상 :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 3부투어 MVP(후보 3명만 발표) : 김태관, 신동민, 박기명, 이정훈

▲ 2부투어 MVP : 강상구

▲ 프런트상 : 임현빈(하나카드 원큐페이 단장)

▲ 베스트 복식상 : 엄상필-다비드 사파타(남자복식∙블루원리조트) 김민아-김보미(여자복식∙NH농협카드)

▲ 베스트 혼복상 : 강민구∙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 베스트 단식상 :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이미래(TS샴푸∙푸라닭)

▲ 팀워크상 : 강동궁(SK렌터카 주장)

▲ 팀리그 대상 : 블루원리조트 엔젤스

▲ 영스타상 : 임성균(TS샴푸∙푸라닭)

▲ 베스트드레서상 : 에디 레펜스(SK렌터카) 이미래(TS샴푸∙푸라닭)

▲ 퍼포먼스상 : 강민구(블루원리조트)

▲ 뱅크샷상 : 조재호(NH농협카드) 김가영(하나카드)

▲ 베스트 애버리지상 :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스롱 피아비(웰컴저축은행)

▲ 신인상 : 안토니오 몬테스 김진아(하나카드)

▲ 대상 : 조재호(NH농협카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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