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첫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서 첫 날 2위 기록
상태바
한국 대표팀 첫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서 첫 날 2위 기록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4.14 06: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36점) 제치고 39점 2위
이해인∙차준환 쇼트 개인 최고점 경신

[FT스포츠] 한국 피겨 선수들이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에서 중간 2위를 차지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을 대표하는 간판 스타 이해인(18·세화여고)과 차준환(22·고려대)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해인은1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00점, 예술점수(PCS) 35.90점으로 합계 76.90점을 받았으며,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54.70점, 예술점수(PCS) 46.63점으로 합계 101.33점으로 각각ISU 공인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새로이 기록했다. 

이번 국제단체전 대회인 '팀 트로피'는 ISU가 주관하는 피겨 단체전으로,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낸 6개국이 출전할 수 있다. 2009년부터 시작된 '팀 트로피'는 격년으로 열려왔지만 한국 피겨는 이번이 첫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6개국이 출전했다.

한국 피겨 선수들 중 남자 싱글에는 차준환과 이시형(23·고려대)이 출전했으며, 여자 싱글은 이해인과 김예림(20·단국대), 페어에 조혜진-스티븐 애드콕, 아이스댄스는 임해나-취안예가 메달 사냥에 나섰다.

이 대회에서는 남녀 싱글·페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와 프리댄스 각 순위에 랭킹 포인트 점수를 낸 후 각각의 점수를 합산하여 국가별 최종 순위를 정하게 된다. 모든 선수에게 포인트가 매겨지기 때문에 각 분야에서 선수들이 점수를 최대한 많이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 출전한 임해나-취안예 조가 기술점수(TES) 39.48점, 예술점수(PCS) 30.48점을 더한 69.96점을 받아 6개 조 중 6위를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는 7점을 얻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여자 1위를 차지한 이해인이 한국에 랭킹 포인트 12점을, 2위를 차지한 차준환이 11점을 보탰으며 김예림과 이시형이 각각 6점, 3점씩을 더하며 한국은 대회 첫 날 랭킹 포인트 39점으로 6개국 중 2위를 차지했다. 

대회 둘째 날인 14일에는 페어 쇼트프로그램,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