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간판' 이해인, 팀 트로피 프리도 '개인 최고점 경신' 1위 ··· 韓 2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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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간판' 이해인, 팀 트로피 프리도 '개인 최고점 경신' 1위 ··· 韓 2위 유지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4.1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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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이해인(17·세화여고)이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대회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클린 연기를 펼쳤다.

14일 이해인은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11점, 예술점수(PCS) 72.46점을 합해 148.57점을 기록했다. 12명의 출전 선수 중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145.75)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한 이해인은 전날(13)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76.90점)을 받은 데 이어 이날도 지난달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최고점인 147.32를 경신했다.

이날 이해인은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출전 선수 12명 중 가장 마지막 순서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했으며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소화하며 물오른 연기력을 펼쳤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연이어 실수 없이 성공하며 관중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이후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까지 실수없이 성공하며 전반부를 마무리했다. 가산점 10%가 주어지는 후반부에서도 트리플 러츠, 더블 토,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하게 수행했고,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까지 흔들림 없이 완벽하게 뛰었다. 

이해인은 모든 점프 과제를 마치고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스텝 시퀀스(레벨4)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우아하게 펼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단국대)은 143.5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김예림 역시 개인 최고점인 142.09점을 갈아치웠다.

한국은 이해인과 김예림의 선전에 힘입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팀 트로피 대회는 총 6개국이 참가하며 남녀 싱글·페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와 프리댄스 각 순위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한 뒤 이를 합산해 국가별 최종 순위를 가린다. 출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포인트가 주어지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전 종목에서 고르게 점수를 받는 게 중요하다.

최종 순위는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페어 프리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한국은 오는 15일 차준환(21·고려대)과 이시형(22·고려대)이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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