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에 맞는 경쟁 원한다
[FT스포츠] 지난 2월 호주 퍼스에서 열린 UFC 284 경기가 로버트 휘태커의 마지막 기회였을까. UFC 미들급 선수 로버트 휘태커(32∙호주)가 다음 일정에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UFC 미들급 파울로 코스타(31∙브라질)가 휘태커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휘태커는 지난 월요일 MMA 기자회견 자리에서 "코스타가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며, 코스타와의 대결에 대해 '그는 나와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휘태커는 코스타와 싸움을 열리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지난 4월 9일 열렸던 UFC 287 대결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UFC 287에서는 페레이라와 아데산야가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을 건 메인 이벤트 대회였다. 해당 대회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33·뉴질랜드)가 페레이라를 꺾고 5개월 만에 UFC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페레이라는 이번 패배 후 라이트 헤비급으로 체급 변경을 선언하며 아데산야와의 재대결 가능성은 사라진 것으롭 보인다. 그렇다고 아데산야의 다음 상대로 휘태커가 지목된 것도 아니다. 휘태커는 아데산야에게 2번이나 패배를 겪으며 입지가 좁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의 휘태커에게는 파울로 코스타가 가장 최적의 상대일 수 있다.
웰터급에서 미들급으로 체급 변경을 시도한 캄자트 치마에프(30∙스웨덴)도 휘태커의 맞대결 상대로 지목될만 한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휘태커는 치마에프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휘태커는 "치마에프는 내 경쟁 상대가 아니다. 순위에는 이유가 있다. 나는 상위 5위권 내 든 선수들과 맞대결하기를 원한다. 나는 확실한 싸움을 원한다."며 다음 경쟁 상대 조건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