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스 레전드' 호아킨, 42세에 현역 은퇴 선언 ··· "이제는 떠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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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스 레전드' 호아킨, 42세에 현역 은퇴 선언 ··· "이제는 떠날 때가 왔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4.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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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이자 레알 베티스의 레전드 호아킨 산체스(42)가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20일(한국시간) 호아킨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는 떠날 때가 왔다. 지금은 레알 베티스 선수로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며 은퇴를 발표했다.

레알 베티스 유스 출신인 호아킨은 지난 2000년 베티스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발렌시아, 말라가(이상 스페인), 피오렌티나(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한 뒤 2015년 베티스에 복귀했다.

호아킨은 프로 통산 839경기에 출전해 112골 102도움을 기록했다. 베티스 소속으로는 521경기에서 68골을 넣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51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호아킨은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2002 FIFA 한일 월드컵 당시 8강 한국과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당시 스페인의 4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이운재의 선방에 막혀 팀이 패배했다.

호아킨은 "모든 것이 영원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시즌이 내 선수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말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베티스는 내 인생이었기 때문에 작별이 아니다. 곧 다시 만나자는 뜻으로 받아들여 달라"라고 전했다.

베티스 구단은 "호아킨은 베티스에서 스포츠를 뛰어넘은 존재다. 그는 이 팀에서 성장했으며 이 클럽에 헌신했다. 카리스마를 뽐냈으며 모두가 그를 사랑했다. 그는 이제 작별을 고했다. 그가 남긴 모든 것에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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