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 추첨 결과가 발표되었다. 한국은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함께 F조에 속했다. FIFA U-20 월드컵은 오는 5월 2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U-20 월드컵에는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총 24개국이 참가했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미국, 세네갈, 프랑스, 이탈리아가 1포트,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잉글랜드, 뉴질랜드, 콜롬비아, 브라질, 에콰도르와 함께 2포트에 배정되었다.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일본, 이라크, 온두라스, 피지가 3포트, 과테말라, 감비아, 슬로바키아, 튀니지,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이 4포트에 배정되었다.
한국은 '죽음의 조'에 속하는 것은 피했지만 같은 F조에 속한 국가들도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 2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한국은 프랑스와 U-20 대회에서 맞붙은 전적이 8전 1승 3무 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으며 온두라스는 직접 맞붙은 적이 없으나 북중미 챔피언십 준결승으로 진출한 국가이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감비아와는 지난 2007년 맞붙은 전력이 있긴 하지만 프랑스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치열한 2위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은중 감독은 오는 24일 선수들을 소집하여 26일까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을 마친 후 김 감독은 아르헨티나에 직접 방문하여 현지 경기장 상태 등을 점검하고 최종 엔트리를 결정한다.
[FIFA U-20 월드컵 조편성]
A조 -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 과테말라
B조 - 미국,에콰도르, 피지, 슬로바키아
C조 - 세네갈, 일본, 콜롬비아, 이스라엘
D조 - 이탈리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도미니카 공화국
E조 - 우루과이, 이라크, 잉글랜드, 튀니지
F조 - 프랑스, 한국, 온두라스, 감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