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대회 2023 프랑스 오픈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 역대 최다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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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대회 2023 프랑스 오픈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 역대 최다 그랜드슬램 달성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6.1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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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의 22회 기록 경신
최고령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FT스포츠]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우승을 차지하며 라파엘 나달(15위·스페인)의 기존 22회 우승 기록을 깨고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23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오픈 대회 14회 우승 이력을 보유한 나달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30만 유로(약 32억원)으로 조코비치는 단식 결승전에서 만난 카스페르 루드(4위·노르웨이)를 3시간 13분 만에 3-0(7-6 6-3 7-5)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코비치는 첫 세트에서 2-4로 루드에게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어주었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포핸드샷으로 위기를 넘겼다. 2세트부터 승기를 잡은 조코비치는 단 한 세트도 내어주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987년생인 조코비치는 올 해 만 36세로 이번 우승을 통해 남녀 단식을 통틀어 프랑스오픈 최고령 우승 기록도 경신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23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라는 칭호는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 몇 년 동안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와 비교당해왔다. 나달은 부상으로 2024년 은퇴계획을 언급한 상태이며 페더러는 이미 은퇴한 선수이기에 이번 프랑스 오픈 우승 기록으로 지긋한 라이벌 구도에 격차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내가 그랜드 슬램에서 그들 둘 다보다 앞서있는 것은 놀랍지만 내 스스로 최고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나는 나 자신의 역사를 쓰고 있으며 동시에 모두가 자신의 역사를 쓰고 있을 뿐이다."라며 우승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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