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두 번째 재활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10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TD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수 수는 37개였으며, 그 중 27개가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88.4마일(약 142.3km)로 측정됐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 5월 불펜 투구, 지난 달 라이브 피칭을 거쳐 이달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당시 경기에서 3이닝 동안 42개 공을 던져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을 기록했다.
이후 4일을 쉰 뒤 곧바로 상위 리그 로우 싱글 A경기에 등판해 몸상태를 점검했다.
캐나다매체 스포츠넷은 "토미 존 수술을 한 투수들은 복귀까지 불규칙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류현진은 확실하게 올바른 방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두 차례 재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코치진과 상의해 빅리그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빅리그 복귀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토론토는 15일부터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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