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사용한 적 없다" 피겨 금메달리스트 소트니코바 SNS에 해명
상태바
"금지약물 사용한 적 없다" 피겨 금메달리스트 소트니코바 SNS에 해명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7.12 18: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OC 재조사 요구 움직임에 반응
소변 샘플 시험관에 문제 있었던 것

[FT스포츠] 최근 도핑 의혹이 불거진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 피겨 선수 출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자신의 SNS에 "최근 갑작스럽게 부풀려진 언론 보도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근의 논란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소트니코바는 12일(한국시각) "수 많은 연락을 통해 나의 공식적인 답변을 원하고 있다. 언론은 내가 금지된 약물을 사용했음을 자백했다는 보도를 냈고, 이런 내용은 항상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을 잘 알고있다. '도핑이 발견됐다'는 문장 뒤에는 내용물의 오염과 손상, 담당자, 운송 및 보관에 대한 프로토콜 위반 등 다양한 문제들의 가능성이 포함된 것이다. 당시 내가 제출한 샘플에 문제가 생겼다고 전달 받았고, 시험관에 긁힘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고 자신이 말한 도핑 검출은 금지약물 때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런 보도가 해외 언론에 전해지면서 러시아 선수들이 구설수에 오르는 빌비를 주게 된 것이라고 덧붙인 소트니코바는 "아직까지 해당 기관에서 도핑 관련 질문한 적이 없으며 아무도 나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뺏어갈 수 없다"며 2014년 획득한 금메달 박탈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들의 혈액 및 소변 샘플을 10년 동안 보관할 의무가 있다. 소트니코바의 '도핑 검출' 유투브 발언 이후 대한체육회, KADA, 대한빙상경기연맹은 IOC에게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소트니코바의 제출 샘플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하기로 결정했으나 IOC는 "당시 도핑 사례가 없었다"며 재조사요구에 미온적 반응을 보였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