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감기 유행 '이례적', 오랜 장마로 인해 호흡기 질환 및 풍수해 감염병 환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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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감기 유행 '이례적', 오랜 장마로 인해 호흡기 질환 및 풍수해 감염병 환자 증가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7.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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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위생 수칙 준수
여름철 먹거리 주의

[FT스포츠]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생활 위생환경이 취약해져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장마철은 습기가 높고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시기로, 미생물의 번식과 생존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게 되면서 장마철에는 세균 및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해져 감염의 위험성이 올라가는 시기이다. 또한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 물이 범람하거나 침수 피해를 입은 곳이 늘어나며  풍수해 감염병에 대해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마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겹쳐지며 바이러스성 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인후통을 동반하는 바이러스성 질환 등 때 아닌 여름 감기를 앓는 환자 수 증가는 물론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3만 명을 웃돌며 확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러스성 질병에 감염되는 환자 중 1~6세 연령대 환자 발생 비율이 높은데, 영유아의 경우 가벼운 호흡기 질환 증상이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의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장마철은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게 되므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밀접 접촉이 증가하며 세균이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호흡기 질환은 비말을 통한 감염이 일어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실내에 모여있을 때 전파가 더 쉬워지므로 손 씻기, 기침은 입을 가리고 하는 행위 등 위생 수칙을 지키고 질병 전파를 예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장마가 길어지면서 오염된 식품 섭취로 인한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등 수인성 감염병 유행이 우려되고 있으며 장마철 모기 번식 증가로 말라리아나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 가능성도 높아 각 지자체에서는 풍수해 감염병 유행을 우려해 ‘수해지역 집중 방역과 의료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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