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김홍도장사씨름대회 우승…올해만 백두급 6관왕
상태바
김민재, 김홍도장사씨름대회 우승…올해만 백두급 6관왕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0.30 09: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대한씨름협회 제공
사진 = 대한씨름협회 제공

[FT스포츠] 민속씨름 천하장사 2연패 도전을 앞둔 ‘씨름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올해 백두급(140㎏ 이하) 6관왕에 올랐다.

김민재는 29일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6차) 백두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3년 차 백원종(울주군청)을 3-1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또 품었다.

김민재는 8강에서 임진원(영월군청)을 2-1로 눌렀고, 준결승에서 최성민(태안군청)을 2-0으로 제압하며 장사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는 마지막 상대인 백원종에게 밀어치기로 첫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두 번째 판에서 왼덧걸이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세 번째 판에서 잡채기를 성공한 김민재는 네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백원종을 눕히며 기쁨을 만끽했다.

울산대 시절인 지난해 대학생 신분으로 단오 대회와 천하장사 대회를 제패하며 씨름판을 뒤흔들었던 김민재는 올해 영암군민속씨름단 샅바를 메고 민속 모래판에 뛰어든 뒤 8개 대회에 출전해 6번을 우승하는 괴력을 뽐냈다. 백두장사 7회, 천하장사 1회 등 민속씨름 1년 차에 벌써 개인 통산 8차례 장사 타이틀을 수집했다.

김민재는 “2주 앞으로 다가온 천하장사 대회도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성실하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김민재는 앞서 4강에서는 그동안 수비형 씨름을 보여주다 공격형으로 전환한 동갑내기 절친 최성민(태안군청)을 2-0으로 물리쳤고, 8강에서 거제 대회 백두급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을 신고한 임진원(영월군청)을 2-1로 잡았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단체전 결승에선 문경시청이 구미시청을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