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WS 2차전 승리 주역 켈리, 애리조나 구하고 진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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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WS 2차전 승리 주역 켈리, 애리조나 구하고 진기록 작성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10.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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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쾌투를 펼치고 진기록을 세웠다.

29일 켈리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MLB W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텍사스 타선을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1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6으로 역전패했던 애리조나는 이날 9-1 대승을 거두며 1승 1패로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뛴 후 MLB로 역수출 된 켈리는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로 뛰면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또한 팀의 승리를 이끄는 주역이 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역대 WS에서 7이닝 이상을 던지며 볼넷을 하나도 주지 않고 9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은 것은 켈리가 7번째이다.

앞서 클레이턴 커쇼, 돈 뉴컴(이상 11개), 클리프 리, 디콘 필립(이상 10개) 등이 대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켈리는 2차전을 마치고 "항상 WS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하는 모습을 꿈꿨다. 이전까지 그저 꿈일 뿐이었다"며 "많은 노력을 해야 했고, 적절한 곳에 있어야 했다. 내가 여기 있을 기회를 준 애리조나 구단에 공을 돌리고 싶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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