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30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 플레이오프(PO) 1차전 NC다이노스와 kt위즈 맞대결에서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페디는 이번 정규시즌에서 시즌성적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과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최다승, 최다탈삼진, 최저평균자책점을 동시에 달성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트리플크라운'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 선동열(1986, 1989, 1990, 1991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2006년), KIA 타이거즈 윤석민(2011년)만 이룬 기록으로 페디는 외국인 투수 처음으로 KBO 역대 '트리플크라운' 네 번째 기록 주인공이 되었다.
페디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KIA전에서 타박상 부상으로 와일드카드전, 준플레이오프에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으며 27일 훈련과정에서 이상이 없음을 판단, 30일 플레이오프 1차전 가을야구 첫 등판을 앞두고 있다.
kt wiz 역시 페디 상대로 무패 기록 윌리엄 쿠에바스(33)를 마운드에 올린다. 쿠에바스는 kt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로 남았다.
시즌 초반 10위까지 내려앉았지만 꾸준한 도약으로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KT는 기선제압이 중요한 PO 1차전 카드로 망설임 없이 쿠에바스를 꺼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성적은 통산 11경기에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3.38으로 NC 상대전적은 1경기 6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