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 '벨호', 해외파 포함 최정예로 올해 마지막 소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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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벨호', 해외파 포함 최정예로 올해 마지막 소집훈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1.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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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FT스포츠]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해외파를 포함한 최정예로 올해 마지막 소집을 시작했다.

벨호는 27일 파주 NFC에 소집해 내달 3일까지 담금질을 한다.

이번 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A매치 기간 진행된다. 한국은 이 기간 A매치를 치르지는 않기 때문에 최정예 소집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 올리면서 내년 2월 말로 예정된 다음 평가전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총 23명이 소집된 가운데 강채림(현대제철)이 지난 주말 여자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뛰다 부상을 입고 제외돼 대체 선수로 이정민(상무)이 합류하기로 했다.

해외파 선수들도 뽑혔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최유리(버밍엄시티),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이영주(마드리드CFF)와 함께 미국 프로팀을 찾는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도 선발됐다.

다만 이금민(브라이튼), 조소현(버밍엄) 등은 경기 감각과 부상 등을 이유로 제외됐다.

또 지난 10월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권다은(현대고)도 이번 소집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10월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탈락해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했다. 태국, 북한, 중국과 B조에 속했던 한국은 1승 2무로 조 2위에 올랐지만 다른 조 2위 팀들에 밀려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멈춰야 했다.

A매치 기간 진행되는 소집훈련 명단에는 권다은과 원주은(이상 울산현대고), 이은영(세종고려대), 배예빈(경북위덕대) 등 어린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벨 감독은 대표팀의 세대 교체를 위해 이번 훈련에서 어린 선수들을 잘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현재 팀 주축인 선수들이 언제까지 지금의 폼을 유지할 수 없다. 노쇠하기 마련"이라며 "내년 그리고 다음 월드컵까지 바라봤을 때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어린 선수들을 계속 발굴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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