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무혐의' 지드래곤, 마약퇴치 재단 '저스피스' 설립 ··· 3억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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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무혐의' 지드래곤, 마약퇴치 재단 '저스피스' 설립 ··· 3억 원 기부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12.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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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마약 무혐의 처분 받은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퇴치 재단을 위한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한다.

지드래곤이 설립한 재단 이름은 ‘정의’(Justice)와 ‘평화’(Peace)의 합성어인 ‘저스피스 파운데이션’(JUSPEACE Foundation)으로 정해졌다. 재단 슬로건은 ‘평화를 수호하자 & 사랑의 정의·정의의 사랑’이다.

지드래곤은 이 대단을 만들기 위해 단독으로 3억원을 기부하고 첫 프로젝트로 마약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1일 지드래곤은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세상의 편견과 불공정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모든 사람이 동등하고 공정하게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처음으로 재단 설립의 뜻을 밝혔다.

이어 “뉴스를 보며 한 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한 사실, 그리고 이들 중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과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이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하고 근절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이 없고 약한 존재가 겪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누군가의 오빠, 형, 동료로 옆에 있어 주는 시스템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지드래곤은 재단의 자문위원회에 참여할 의료보건과 공공정책과 행정, 복지, 문화 분야의 전문가를 추천받고 선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문위원회가 꾸려지는 대로 공익 활동의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재단은 권지용의 음악을 통해 편견 없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설립되고, 이에 맞는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재단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마약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를 위한 활동”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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