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민성, LG 떠나 14년 만에 친정팀 롯데 복귀 ··· 2+1년 9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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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김민성, LG 떠나 14년 만에 친정팀 롯데 복귀 ··· 2+1년 9억원 계약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1.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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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36)이 14년 만에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한다.

26일 LG 트윈스 구단은 "김민성과 계약기간 최대 3년(2+1년), 총액 9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FA 계약 후 곧바로 롯데와 트레이드를 단행한 LG는 "김민성을 내보내고, 롯데로부터 내야수 김민수(26)를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김민성은 지난해 내야 올라운더로 활약하며 LG트윈스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고 시즌을 마치고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당초 LG는 내부 FA를 모두 잡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협상이 길어진 가운데 구단과 선수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새 길을 모색했다.

2007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됐던 김민성은 이번 트레이드로 14년 만에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롯데는 김민성에 대해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하다"며 "젊은 선수단에 귀감이 되는 리더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성은 “먼저 롯데자이언츠로 돌아와서 감회가 새롭다. 부산 팬들의 응원 목소리가 생생하다. 진심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도 감사 드린다”며 “롯데에는 젊고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으니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공격과 수비에서 팀이 바라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열정적인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LG 트윈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LG는 김민성을 내주는 대신 2017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김민수를 받았다. 

LG는 "김민수는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경찰야구단에서 병역을 마쳤고, 타격에서 장점이 큰 내야수"라며 "공을 잘 다루고, 준수한 송구 능력을 가진 유망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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