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9년 전 아시안컵 결승전 패배 설욕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 16강전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후반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후 연장전과 승부차기 결과 끝에 8강 진출행에 성공했다 .
이번 경기 선발라인업은 사우디와의 16강전과 비교해 3명이 변경되었다.
조별리그부터 부상으로 제외되었던 황희찬(28·울버햄프턴)과 지난 사우디전 선발명단이 아닌 교체선수로 투입되었던 조규성(27·미트윌란)이 공격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공격을 맡고
황희찬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31·알아인)가 선발로 나서 황인범(28·즈베즈다)과 중원을 맡는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김영권(34·울산)이 수비를 맡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33·울산)가 낀다.
지난 사우디 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조규성 대신 선발로 나섰던 센터백 정승현(29·울산HD)과 미드필더 정우영(24·슈트트가르트), 주전 측면 수비수 김진수(32·전북)는 이번 8강전 벤치에서 대기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3위, 호주는 25위로 양 팀은 지난 2015 호주 대회 때 결승전에서 호주를 만나 1대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의 호주 상대 전적은 28전 8승11무9패로 이번 8강전에서 지난 준우승 패배를 설욕하고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