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에 열리는 PBA 8차투어, 돌아온 차유람은 복귀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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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에 열리는 PBA 8차투어, 돌아온 차유람은 복귀전 승리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4.02.0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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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LPBA로 돌아온 차유람]사진=PBA

설연휴에 찾아온 PBA의 8번째 투어가 4일 개막했다.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은 4일부터 12일까지 9일동안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난 2023년 11월 30일에 끝난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두달 정도, 그리고 2024년 들어와서 처음 열리는 투어 경기다. 

이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은 만년 우승후보였던 강민구(블루원리조트)가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4:2로 꺾고 감격의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고 LPBA는 임정숙(크라운해태)이 김예은을 4:1로 물리쳐 프로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9개 정규투어 중 8번째 대회로 포인트랭킹과 상금랭킹에 신경을 써야하는 중요한 대회다. 다음 시즌 1부투어에 남기 위해서는 시즌 종료까지 포인트랭킹이 상위 50%인 60위 안에 들어야 한다. 61위 이하의 선수들은 큐스쿨로 강등되고 1부투어를 위한 치열한 선발전을 치르게 된다. 또한 상금랭킹 상위 32명은 3월에 열리는 왕중왕전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의 출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 순위안에 들기 위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남녀 통합형 대회로 진행되기 때문에 먼저 4일 LPBA 경기가 열렸다. 관심을 끌었던 차유람 복귀전은 차유람이 25:10으로 승리해 PQ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2021-22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4강전 이후 1년 10개월만에 다시 LPBA로 돌아온 차유람은 23이닝에 25점을 득점해 에버리지 1.087을 기록했다. 하이런은 3점이었다. 

경기 후 차유람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갑작스럽게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는데도 5일간 두께와 자세 등 기술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많이 걱정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긴장감이 저를 각성시켰다.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리고 운이 많이 따라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이날 PPQ에서 기록한 차유람의 애버리지는 강민정(1.316) 김보름(1.250)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에 “2년만의 대회라 한번 헤맨다면 멘탈이 나갈 수 있겠다는 걱정 많이 했다. 그래서 저만의 루틴에 집중하면서 ‘브릿지를 제대로 잡는다’, ‘자세를 지킨다’ 등 ‘초보자’처럼 치려고 노력했다.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을 해서 잡생각을 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운도 많이 따랐고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또 차유람은 “그간 LPBA에 강한 상대가 많아져서 설레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빨리 성장해서 톱랭커 선수들과 대등한경기, 멋진 경기를 해 보고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경계되는 선수로는 한지은(에스와이)를 비롯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김가영(하나카드)를 꼽았다.

차유람의 다음 상대는 박가은이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5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차유람은 “한 번 더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다음 시즌에는 보다 더 최대한의 실력,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 지켜봐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PBA 남자 경기는 6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이 열린 후 128강전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PBA는 설 연휴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전 경기를 무료로 입장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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