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차유람 3연승...한지은, 스롱, 김가영 등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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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차유람 3연승...한지은, 스롱, 김가영 등 32강 진출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4.02.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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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차유람] 사진=PBA
[복귀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차유람] 사진=PBA

본격적인 LPBA 32강을 위한 예선라운드와 64강전이 모두 끝났다. 5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에서 PQ라운드에 이어 64강까지 연속으로 열렸다.

먼저 한지은은 지난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4강에 올랐던 김정미와의 경기에서 24:9(26이닝)로 승리해 32강에 올랐다. PQ라운드부터 시작한 한지은은 첫 상대인 정예진을 25:17로 꺾으면서 에버리지 1.136, 하이런 5점을 기록했다. 같은 날 64강에서 만난 김정미와의 경기에서는 에버리지 0.923, 하이런 7점을 터뜨렸다. 올시즌 평균 에버리지 0.992로 전체 3위에 올라와 있는 한지은은 이번 시즌 두번의 8강 진출로 LPBA 루키 중 가장 안정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지은의 다음 상대는 백민주다.

관심이 집중된 차유람은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세번째 상대인 박다솜마저 꺾으면서 32강에 올랐다. 차유람은 18이닝만에 25:20으로 승리해 에버리지 1.389, 하이런 6점을 기록했다. 박다솜은 2:16으로 뒤진 상황에서 하이런 9점을 폭발하는 등 19:19 동점까지 만들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차유람의 6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승부는 차유람 쪽으로 기울었다. 1990년생의 박다솜은 이번 시즌 4차 투어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랐다. 당시 장혜리, 히다오리에(일본), 김세연 등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사카이 아야코(일본)에게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박다솜은 이 대회를 포함해 나머지 7개의 대회에서 모두 64강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차유람은 현재 3경기 평균 에버리지가 1.029를 기록할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 32강 상대는 지난 2022년 월드챔피언십 16강에서 만났던 용현지와 통산 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첫 맞대결에서는 차유람이 3:0으로 승리했다. 

차유람의 복귀에 모든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KBF(대한당구연맹)에서 이번에 LPBA로 넘어온 강민정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강민정은 데뷔전에서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을 19이닝 만에 25:7로 꺾으며 강렬한 프로 신고식을 치렀다. 강민정은 이 경기에서 하이런 6점과 애버리지 1.316을 기록했고, 서한솔은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강민정은 이희선을 25:14로 꺾으면서 순항했다. 두번째 경기의 에버리지는 0.926, 하이런 6점이다. 64강에서 만난 황민지와의 경기는 14:19까지 밀렸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연속 3득점을 터뜨려 21:20(29이닝)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강민정은 32강에서 김보미를 만난다.

통산 LPBA 6번 우승으로 공동 1위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김가영은 각각 김명희와 최보람을 꺾고 32강에 진출했고 디펜딩 챔피언 임정숙도 이경희에게 25:15(19이닝)로 승리했다. 

반면 이번 시즌 LPBA 2회 우승의 사카이 아야코(일본)는 김경자에게 17:25로 패해 탈락했고, 김예은도 이담에게 18:25(18이닝)로 무릎을 꿇었다. 

LPBA 32강은 6일과 7일 이틀간 오후 5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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